고객님의 소개팅!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코코아북 김진환 대표를 만나다.
3월 7, 2012

매일 밤 11시, 당신에게 소개팅을 주선 해준다면?

<코코아북 김진환 대표>

사람들에게 선보인 지 1 년도 채 안됐지만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있는 스타트업 '코코아북'의 김진환 대표를 만났다.

코코아 북은 사용자에게 3시 3분 미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소셜 데이팅 업체이다. 사용자는 온라인과 미팅의 혼합에 묘한 설렘을 맛본다. 시간이 없는 솔로 들이며, 진실한 만남을 원하지만 선뜻 소개팅 해달라는 말을 꺼내기가 망설여지는 사람까지, 누구나 눈길이 갈만한 서비스가 아닐까? 동종 업계의 많은 소셜 데이팅 업체 중 빠른 시일 내 급성장을 보인 '코코아북'.

김진환 대표와 만나 그 비법에 대해 들어 보았다.

코코아 북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알던 친구들이 있어요. 제가 컴퓨터 특기자로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 친구들도 같은 전형으로 들어갔죠. 그 중 마음에 맞는 친구랑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

소셜 데이팅 업체의 대표 답게 사람을 편하게하는 매력을 지닌 김진환 대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는 진행되었다.

"그 전부터 창업에 대해 관심은 있었어요. 하지만 어떻게해야하는 지 몰랐 었죠. 대학교 2 학년 때, 그 친구랑 첫 외주 사업을 시작 했어요. 그리고 2007 년부터 2010 년까지 컴퓨터 서비스 관련 회사에서 근무 했었죠. 친구도 마찬가지로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 일을 했어요. "

바로 창업으로 뛰어 드 시진 않으셨네요?

"입사하면서 퇴사할 때까지 많은 것을 배웠어요. 지금 코코아 북을 경영하면서 그 당시에 배웠던 것이 큰 도움이 되요. 벤처 사업이라도해도 조직이기 때문에 회사 운영 방침이나, 조직 관리는 비슷하다고 생각 하거든요. 무엇보다 서비스 구조에 대해 배웠어요. 만약 바로 창업에 뛰어들었다면 배우지 못했을 것들 이죠. "

● 창업을하기 전, 비슷한 업종에서 경험을 쌓아라

"어떤 분들은 창업을하려면 입사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회사에 들어가서 실질적으로 배울 수있는 것들은 배워야한다고 생각 해요. 관련 업종에 입사해서 직접 눈으로보고 그 성장 과정까지 함께 겪는다면 나중에 창업했을 때 아주 큰 도움이 될 테니까요. "

회사에 다니시면서 특히 어떤 점을 많이 배우셨어요?

"창업을하기 전, 미리 경험을 쌓아 배우는 자세가 필요 해요. 전 그 당시에 회사를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그렇게 큰 대기업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있는 회사 였죠. 기술도 그렇지만 그 외적인 것, 즉 마케팅이나 조직 관리에 대해 배웠으니까요. 해외 지사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도 옆에서 지켜보며 배웠죠. "

●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라.

"회사 생활에 권태를 느낄 무렵, 친구와 함께 창업에 대한 이야기 를 나눴어요. '우리가 잘 할 수있는 것이 뭘까?'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 해 보니 저희 둘 다 교육에 관심이 많고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외국어 교육'이라는 아이템 이었죠. "

외국어 교육 아이템 이요? 코코아북과 사뭇 다른 아이템인데 어떠셨어요?

"외국어 교육 컨텐츠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대의 흐름도 따라가지 못했고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입장을 몰랐던 부분이 컸던 것 같아요. 아이폰이 등장하고 나니 그 흐름에 뒤쳐진 거죠. "

●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그리고 빠르게 대응하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서비스'에요."

그는 첫 번째 창업에서 원하던 만큼의 성공을 이루지 못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서며, 무엇이 실패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를 철저히 분석했다. 그리고이를 마음 속에 새겨 넣었다.

"사람들의 신뢰가 있어야 서비스가 있고, 사업이 굴러가는 거죠."

하지만 아무리 긍정적인 그이지만 절망 앞에 고개를 숙인 적도 있었다. 그 당시 그는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1 년이라는 시간을 오직 자기에게만 투자 하자고 결심했다.

"그 때 한 번 실패를 맛보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너무 앞만보고 달려 왔다고. 20대만이 할 수있는 일이 있기 마련 이잖아요. 전 그런 것들을 놓치고 살고 있었거든요. 이제 내가하고 싶은 데로, 나를 위해 보내 자고 결심 했어요. "

그러던 중 친구들과 이야기를하다가 대학생 때 가장 재미있고 또 가장 많이 웃었던 시절을 떠올 리니 미팅이 떠올랐다. 그는 약 100 번 정도의 미팅을 한 경력이있다.그리고 이것은 바로 지금, 그의 사업 아이템이되었다.

● 사업은 본인 역량 안에서 잡아야한다.

심각한 고민에서 빠져 나와 단지 '재미'만을 생각 하자고 다짐한 그에게 대학생 때 즐겨했던 미팅과 소개팅은 다시 활기를 되찾아 주었다. 그리고 이쪽 분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창업 시작부터 든든했다고.

"제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 시켜주는 것을 좀 잘했어요. 제가 엮어 줘서 잘 된 커플이 많거 든요. 제가 주선해 준 커플이 결혼 한 날,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로 인해서 저들이 행복하고, 또 그들의 자녀가 태어나면 그 행복이 계속 연속되는 거잖아요. 행복한 가정이 나로 인해 만들 어질 수있다는 생각을하니 가슴이 뭉클 했어요. "

"심각한 고민 보단, 내가 재미있게, 또 잘 할 수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죠. "

"제가 고향이 충청도인데, 형도 그렇고 사실 지방에서 이성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결혼을해야하는 형이 언제 저에게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결혼은해야하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다 고요. 이 문제가 단연 형에 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

● 선택과 집중

한 번 선택했다면 그 사업에 대해 집중하라.

"주변에서 중매나 선에 대해 이야기를하곤하는데, 그 때마다 더 자연스럽고 편한 자리에서 만날수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코아 북이 탄생하게되었다고 생각 해요. 사회가 갖고있는 문제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말이죠. "

하지만 코코아 북이 생기기 전, 일찌감치 소셜 데이팅 업계를 점령한 업체가 있었다. 같은 분야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1, 2 위를 앞다투고있는 지금, 코코아북 김진환 대표는 이에 대해 어떤 생각 일까?

"경쟁 업체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죠. 오히려 고마운 존재에요. 미리 저희보다 자리를 잡아 놓고 닦아 놓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코코아 북이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았 을까요? "

● 경쟁 업체는 고마운 존재. 누가 먼저랄 것도 없다.

서로 배울 점이있다면 배워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인터넷에서 만났다고하면, 사람들 인식이 그리 좋은 편만은 아니 잖아요. 그런데 미리이 쪽 관련 일을 시작하신 분들이 '인터넷을 통해서도 순수한 만남이있을 수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신 거죠. "

소셜 데이팅 분야에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는 경쟁 업체가 많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셜 데이팅 분야가 넓어요. 배우고 응용할 수있는 범위가 넓다는 얘기죠. 국내나 해외 서비스 중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있다면 벤치마킹해서 적용하려고 노력합니다. "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있는 코코아 북만의 무언가가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쟁업체 중 한 업체는 하루에 한 명을 소개해주거나, 혹은 이상형을 고객이 직접 찾는 등 사용자의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저는 뻔한 만남보다는 '재미'라는 요소를 넣고 싶었어요. "

코코아 북은 다른 업체와 다르게 게임적 요소를 첨가하여 차별성을 두었다. 코코아 북은 이용자가 사이트에 가입한 뒤, 프로필을 작성하면이를 바탕으로 소개팅이 이루어진다. 매일 밤 11에 하루 3 명의 이성을 소개해주는데, 선택을 받으면 문자 메시지가 도착한다. 서로 호감을 표시하면 연락처를주고 받아 만남이 성사된다. 또한 마음에 드는 상대가있다면 '좋아요'버튼을 누를 수있게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도 서로의 심리를 궁금하게 만든다는 것이 또 다른 코코아 북이 가지고있는 특징이다.

"누가 본인을 선택했는지 모르게하는 거에요. 그러면 궁금하겠죠? 오로지 선택받은 사람은 세 명중 한 명만 나를 선택했다는 예상만하게되는 거죠. "

만약 성사가되면 둘 중의 한 명만 상대방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 돈을 지불하면된다. 고객의 경제적인 면도 고려했다.

"저도 비슷한 종류의 애플 리케이션을 이용 해 봤어요. 직접 이성을 이런식으로 만나보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부족한 점, 채워야 할 점을 배웠죠. "

보통 아는 사람의 소개로 소개팅을 할 경우, 주선 자의 얼굴을 보아 서라도 최대한 예의는 지키고 오곤하는데 온라인에서 만난 경우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을 그는 경험을 통해 느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그에게 새 고민이 시작됐다.

● 고객과의 신뢰감을 쌓아 가자.

빠르게 이 사업에 진입 하진 못해도, 신뢰성이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는 김진환 대표.

"신뢰감을 쌓자는 측면에서 차별성을 두려고 했어요. 사람들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아무나 소개해주는 것보단 제대로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소개 해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진심을 다해서 일하다 보니 어느새 고객들도이를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요. 코코아 북은 소셜 데이팅 업체이기 때문에 더 소셜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어요. "

● 진심으로 다가가기.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엔 반드시 진심이 담겨있어야 해요.

대표님은 고객의 마음을 어떤식으로 읽으려고 노력 하시나요?

"저희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은 주로 싱글이기 때문에 싱글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 해요. 제가 무엇보다 그 마음을 잘 이해 했죠. 단지 만남을 주선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미래 그리고 결혼해서 자식 들까지 생각하면 제가하는 일에 더 책임감을 갖게됩니다."

● 소비자의 심리를 읽어라.

코코아 북은 매일 밤 11 시에 3시 3분 미팅을 주선 해준다. 왜 밤 11시,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세 명일까? 특별한 이유라도있는 것일까?

"3시 3분으로 한 이유는 제 경험에서 비롯된 거에요. 미팅을했을 때, 3 명 정도 나오면 그 중에 상대적으로 적어도 한 명 정도는 괜찮다고 느껴지거든요. 단지 한 명만 소개해주는 것보다는 세 명을 소개해주면 경쟁 구도 도 구성되고, 더 나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을 것이란 생각에서 였죠. "

밤 11시는 어떤 이유죠?

"밤이되면 더 외로워지고, 자기 전이라 하루를 되돌아보기도하고 .. 감수성도 높아지 잖아요.이 시간대에 이성을 만나고 선택하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 했어요."

코코아북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첫 페이지에 큰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다. 코코아북 김진환 대표는 이 책 안에 사랑, 만남, 이별 등 사람마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코코아 북은 사람의 인생을 담아 내려 노력한다. 그러기에 진심을 담아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다가 가니, 소비자들도 진심으로 대하 더라고요. 그 진심이 통해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들도 많아 지고요. 이렇게 코코아 북의 길도 더 열린다고 믿어요."

● 사람에 대한 공부를하라

"지난 십여 년간 기술을 습득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죠. 직원들과 대화도 많이하고, 각각 사람 에 따라 다르게 다가가고 설명 해줘야한다는 걸 많이 느끼죠. 사람에 대한 공부도 필요 하더라고요. "

<코코아북 직원들과 함께>

소셜 데이팅 업계에서 1 위 자리에 가기 위해선 코코아 북은 회사 내 사람들과 뜻을 합쳐 힘을 내야함은 물론이다. 그는 예전에 사람들과 갈등이있을 경우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다면 지금 그는 대표자로서 더 단호하게 본인의 철학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직원들이 스스로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하는 편이다.

"대표자는 그만의 철학을 지니고 결단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 해요."

현재 코코아 북의 회원수는 10 만 명. 월 매출도 코코아 북의 성장과 함께 상승세를 오르고 있다.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성공 비법에 대해 물었다.

"진심이에요. 돈이 아닌, 자신의 절박함과 진심. 무슨 일을 하든 진심이 있다면 성공한다고 생각 해요."

그의 명함엔 '4월 7일'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단지 회사 이름 이라기 보단 이것엔 코코아북, 그리고 김진환 대표의 꿈이 담겨있다.

그것은 바로 4 월 7 일. 인터넷이 탄생한 날이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것들이 변화했듯이, 코코아북을 통해 많은 것들이 새로 탄생했으면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코코아북은 이 작은 만남으로 세상을 조용히 바꾸고있다. 오늘도 그는 진심을 다해 코코아북을 통해 사람들이 인연의 끈을 맺도록 도울 것이다.

<김진환 - 이정훈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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