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 개천 봤어? SXSW
3월 18, 2012

 

트위터와 포스퀘어는 어디서 처음 소개되었을까? 바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이다. SXSW는 1987년 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에서 음악축제로 시작해 현재 SXSWmusic, SXSWmovie, SXSWinteractive(이하 SXSWi)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봄에 10일간 열리는 이 축제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긴다. 그 중에서도 interactive섹션은 최근 급증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모바일 기술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참가자가 40%가량 증가했다.

스타트업들에게 SXSWi는 좋은 등용문이다. 2007년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던 트위터가 SXSWi에서 실시간 전광판을 사용한 마케팅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에는 위치기반서비스인 포스퀘어가 SXSWi를 통해 소개되었다.

이처럼 SXSWi는 새로이 떠오르는 네트워크 기술을 알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에서 획기적인 앱을
개발한 startup, 관련 산업 종사자를 만나고 의견을 나누고 싶은 사람, 가능성 있는 신기술을 찾고 있는 투자자,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대학생까지 Interactive technology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좋은 기회이다.

 

그렇다면 SXSW에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Trade show

1. 스폰서쉽: 축제의 스폰서가 되면 축제에 참여한 5만 여명 모두에게 접근할 수 있다.  올해의 SXSWi에서는 삼성이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2. SXSW Trade Show: Trade Show는 music, movie, interactive 세 가지 섹션을 망라한 전시회이다. 사흘 동안 열리는 이 전시회는 B2B 거래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이다. 자사의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거나 새로운 스타트업이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스탠드의 가격은 $2200에서 $8800까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3. SXSW Screenburn: 게임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면 Screenburn이 가장 적합한 참여 방법일 것이다. Screenburn Guide에 광고를 낼 수도 있고 Trade Show처럼 스탠드를 살 수도 있다.

4. Badge: 축제에 온 목적이 Startup을 런칭하거나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Badge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Badge는 출입증의 역할을 하는데, 축제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Badge가 있어야 한다. 단, 스탠드를 사는 경우에는 Badge를 보너스로 얻게 된다. Badge에는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Platinum Badge는 music, film, interactive 모두의 컨퍼런스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old Badge는 film과 interactive섹션의 이벤트만 참여할 수 있다. ∆Music Badge, ∆Film Badge, ∆Interactive Badge는 각각 하나의 섹션의 이벤트에만 들어갈 수 있는 Badge이다. 가격은 Film Badge $595에서 Platinum Badge $1395까지 큰 차이를 보인다. Badge와 스탠드의 경우 일찍 구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하다.

5. Interactive Awards: Badge만 사기는 아쉽고 스탠드를 사기엔 너무 비싸다 싶다면 5번과 6번 방법이 알맞을 것이다. Interactive Awards는 여러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카테고리 하나 이상에 지원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시각적 디자인 ∆콘텐츠 ∆User Experience이다. 각 카테고리 당 가격은 $30이다.

6. SXSW Interactive Accelerator: 새로운 서비스/상품을 출시한지 1년이 되지 않았거나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면 Accelerator에 신청서를 낼 수 있다. Accelerator는 SXSW판 슈퍼스타K라고 할 수 있다.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Badge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총 여섯 개의 분야에서 상이 주어진다(∆Innovative Web Technologies ∆Social Media and Social Networking Technologies ∆Entertainment Technologies ∆Mobile Technologies ∆Health Technologies ∆News - Related Technologies). 한 회사 당 하나의 서비스/상품만을 제출할 수 있다. 지원서를 제출하고 Finalist에 까지 오르게 되면 프레젠테이션의 기회가 주어진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회사 대표가 청중들과 진행자, 심사위원의 앞에서 자신이 가지고 온 상품이 무엇인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발표한다. ∆독창성 ∆가능성 ∆기능성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면 수상의 확률이 높다. 참가비는 $175이다.

 

경험자들의 조언

SXSWi는 스타트업에게 엄청난 기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경험자들 대부분의 의견이다. 어떻게 해야 SXSWi에서 눈에 띄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을까?

1. 당신의 스타트업이 SXSWi에 어울리는지 확실히 하라.
SXSWi의 성격은 파티와 네트워크로 대표된다. 2007년 당시 트위터가 관심을 끌게 된 이유도 트위터가 누가 어디에서 열리는 무슨 파티를 가는지 아는데 유용했기 때문이다. 위치기반 서비스인 포스퀘어도 마찬가지였다.

2. SXSWi에서 기업을 알리고자 결심했다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만한 이벤트를 해라.
스탠드만 설치하고 사람들이 몰려와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해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재미있고 혁신적이며 실용적인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기다리고 있다. 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축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주목을 받기 어렵다고 한다.

 

트위터의 스크린

트위터와 포스퀘어의 설립자가 말하는 참여 과정

Evan Williams, Co-founder of Twitter and sevral other things.
트위터는 SXSW이전에 이미 런칭된 서비스였다. 이용자들 중 많은 수가 SXSW에 참석한다는 것을 알고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트위터는 잠재 고객에게 접근하기 위해 복도(hallway)에 실시간 트윗을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그들은 trade show에서 스탠드를 사는 것보다 복도에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성공했다. 결국 트위터의 마케팅은 $11000의 스크린이 전부였지만 2007년 SXSWi 최대의 핫이슈가 될 수 있었다.


Dennis Crowley, totally not biased(founder of Foursquare)
1. 얼른 무언가를 만든다. 포스퀘어는 2009년 1월에 만들어졌고 축제 기간 중에 런칭했다.
2. 친구나 처음 보는 사람이 이 서비스을 사용해보게 한다(말로, 전단지로, 스티커 광고로... 결국 2009년 포스퀘어는 마케팅에 아주 적은 비용만 사용했다.).
3. 트위터에 가입해라. 그리고 당신의 서비스을 언급하고 있는 트윗을 리트윗해라.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으로 많이 답해라.
4. 사용자들을 위한 포럼을 만들어라. 포럼이 성공적으로 형성된다면 서비스 입문자를 자발적으로 돕고자 하는 슈퍼유저들이 생길 것이다.
5.SXSW와 별도로 축제 기간 동안 서버 등을 점검할 사람을 준비해라. 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Avatar
Studying Mass comm and Economics. Also interested in Tech scene, especially startup-wise. Always eager to enlarge and deepen my scope. Any question regarding my post is welcome. Feel free to send e-mail

익명 댓글

av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