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스마트워치 출시?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의 치열한 물밑 경쟁
4월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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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 애플, LG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웨어러블 컴퓨팅 ‘스마트워치(Smart watch)’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입는 컴퓨터 시장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올해 초 MS측 고위 임원이 아시아 부품 협력 업체들을 방문해 1.5인치 터치디스플레이 등 스마트워치 부품을 주문하고 출하해 줄 것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임원은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MS 본사에서 연구개발(R&D) 팀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외신은 MS가 최종적으로 스마트 워치 출시를 결정하게 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재 MS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 하지 않았다.

스마트워치는 GPS, 음성 감지 기능은 물론 무선으로 스마트 폰과 연동이 가능해 통화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명 웨어러블 컴퓨팅, 입는 컴퓨터의 대표주자로 이야기된다. MS가 이런 스마트 기기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S는 이미 지난 2003년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를 통해 스마트 워치를 한 번 선보인 바 있다.

당시 MS가 선보인 스마트워치는 '지능형 개인용 객체 기술'(Smart Personal Objects Technology·SPOT)을 도입한 제품으로 당시 정기적으로 요금을 내는 구독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뉴스 헤드라인과 스포츠 경기의 점수, 인스턴트 메시지 등을 FM 주파수를 통해 표시했으나 시장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 채 2008년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일부 투자자들, 그리고 대형 기술기업들은 최근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에 성공 가능성을 예상하고 투자와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체온이나 지리적 위치, 음성 등의 명령으로 센서가 작동되며 슬림한 사이즈의 기기로, 현재 나이키의 ‘퓨얼밴드(FuelBand)’가 대표적인 예다.

앞서 애플은 손목시계 형태의 ‘아이워치(i-Watch)’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트업 ‘페블 테크놀러지’는 킥스타터를 통해 스마트폰을 손목시계 형태로 만든 형태의 제품을 이미 내놓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전화가 오거나 트위터에 새 포스트가 올라오거나 이메일이 도착하면 진동을 통해 착용자에게 알려준다.

구글이 곧 시판할 계획인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또한 웨어러블 컴퓨팅의 대표 제품이다. 안경처럼 쓸 수 있는 이 제품은 음성으로 작동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 안경, 스마트 워치 등 입는 스마트 기기 시장 규모가 2016년까지 약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MS가 스마트워치 개발에 나서면서 이른바 '입는 스마트 기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10월엔 태블릿 컴퓨터 ‘서피스(Surface)’를 출시 후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를 모방한 7인치 태블릿 PC 역시 준비 중이다. 이번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 역시 하드웨어 분야의 사업 확장의 전략의 일환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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