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이크로 DIY 콘텐츠 플랫폼, How.do
6월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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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경제연구원의 한국인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의하면, 20~30대의 약 20%는 '간단한 소품, 가구 등은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카페나 개인 블로그를 통해 DIY 방법과 노하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DIY 열풍에 한몫했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또한, 재료와 부품의 선택, 만드는 방법 등을 모두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현재 블로그와 카페만으로는 DIY 방법을 효과적으로, 편리하게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유형식으로 방법론을 기술하는 공간에 사진과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누군가를 위해 편집할 여력도 없거니와, 이를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이 마땅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How.do라는 DIY 마이크로 가이드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만든 DIY에 대한 방법을 널리 알리고 싶은 콘텐츠 제작자나 DIY 세계에 처음 입문한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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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Do는 우리가 직접 겪은 생생한 노하우와 다양한 기술들을 공유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소셜 플랫폼이다. 유저들의 지식을 기반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HowDo는 이미지 캡쳐에는 음성을 녹음하고, 동영상을 삽입하여 완성한 하나의 멀티미디어 동영상이 올려진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녹음한 뒤 이를 자연스럽게 편집하는 기술 없이도 누구나 간편하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How.do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노하우를 전파하던 Youtube나 마이크로 블로그 등과의 차별점으로는 무엇일까?

 


HOW TO MAKE A POM-POM! a micro guide by Amy Dolan on HowDo

iOS버전은 작년 10월에, 웹 버전은 지난 5월에 출시되었다는 사실에서 짐작해볼 수 있듯이, How.Do는 데스크탑보다는 모바일 버전으로 손쉽게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DIY 제작자는 스마트폰만으로도 그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DIY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들여가면서 본문을 작성하고, 본문 사이에 편집한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How.do 계정으로 올린 영상은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 채널뿐만 아니라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도 삽입할 수 있다.

DIY에 입문했거나 타인의 제작 방법을 간편하게 보고 싶은 유저들도 손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단순히 그림에 곁들여진 텍스트로만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예를 들면, 휘핑크림을 뿔이 설때까지 저어주세요.) 것을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사진보다 용량이 큰 동영상일 경우 업로드 시간 및 썸네일 사진 등을 꼽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대다수의 블로그에서 채울 수 없는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서비스나 상품의 성능과 효용뿐만 아니라 나만의 것, 나만의 의미를 찾는 트렌드는 빠른 경제 성장 속에서 추구하는 마음의 풍요에 대한 욕구라고도 볼 수 있다. 자신에게 맞춰진 개성을 추구할수록, 심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을 저렴하게 얻고자 하는 칩 시크(Cheap-Chic)가 대두할수록 DIY에 대한 각종 노하우의 공유에 대한 필요성과 더불어 이를 편리하고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부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Emma Rose Metcalfe와 Nils Westerlund가 5월에 설립한 HowDo는 Wellington Partners, angel Peter Read와 Horizons Ventures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은바있으며,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해 있다.

 

<관련자료>

DIY, 니치마켓 딱지 떼고 있다

이수경
culnityou@gmail.com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공자가 되기 위해 영화,뮤지컬,연극,책,IT 장르 불문하고 모든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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