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나 대신 자동으로 해줬으면..,24me!
9월 3, 2013

  누구나 한 번쯤 귀찮은 주변 일들을 비서이든 로봇이든 아니면 동생이든 나 대신 처리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24me 은 그 간단한 이름처럼 내 주변의 과업들도 간단하게 처리해준다. 우리가 귀찮게 여기는 모든 비용청구문제, 집안일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게 처리하는 것이다. 비용청구문제는 내 신용카드를 등록해놓아 클릭 한 번 으로, 심부름이나 배달 같은 경우에는 그 방면에 전문적인 사람들을 시켜 대신 일을 처리해준다. 최근 출시된 1.5 버전으로는 심지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까지 챙겨준다. 귀차니즘 병에 걸린 당신의 일들을 대신 도맡아줄 부지런한 어플리케이션 24me를 만나보자. (24시간 더 편안해진 나를 만나게 될지도.) 

f890454af94368c772a461e060a0219b 

24me를 소개하기 위해 Geektime의 관련 기사를 소개한다.


 

자동화된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든다. 여기서 일찍이 자동화 기술을 갖춘 회사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상품을 시장에 선보여 성공의 첫맛을 본다. 필자는 최근에 자동화 기술을 '제대로' 갖춘 한 스타트업을 소개받게 되었다. 

24me, 그래서 날 위해 뭘 해준다는 거지?

  24me는 iOS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서, 단순한 과업 관리자가 아닌 과업의 ‘수행자’로서 기능한다. 이 분야의 다른 많은 앱처럼 사용자는 일단 24me에 해야 할 일들의 일정을 기록한다. 그 다음 24me는 온종일 해야 할 엄청난 과업들을 앞두고 사용자에게 지금 과업을 완료해야된다고 알람을 울려준다. 이에 더 나아가 24me는 사용자 대신 특정한 일들을 완수하도록 도와준다; 전기요금을 내거나, 장보기, 잔일거리 등을 해주고 심지어 커피 심부름까지도 해준다. 최근 24me는 1.5 버전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함께 출시했다. 바로 마이크로 기프팅Micro Gifting이다. 24me는  계정을 만들 때 페이스북과 연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에 등록된 친구의 생일이 오면 그날그날 알려주고, 담벼락에 자동 생일축하 문구도 써준다. ‘생일 축하해. 좋은 하루 보내!’와 같은. 하지만 1.5 버전이 무엇보다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생일을 맞이한 사람을 위해 자동으로 선물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기능 때문이다. 카탈로그에서 선물로 줄 꽃, 초콜릿, 선물 카드, 와인 등을 사용자가 선택하기만 하면 결제는 물론 배달까지 해준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까지 자동으로 해야 하느냐.’ 위선적이라며 혀를 차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자동 메시지와 자동 선물구매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렇다면 차라리 이렇게 부르는 편이 어떨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중간 단계들의 자동화라고 말이다. 그리고 묻고 싶다. 일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최고의 남편, 아버지, 동료가 되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인지.

원문출처 Avi Schneider, July 04, 2013 http://www.geektime.com/2013/07/04/24me-automates-tasks-giving-you-a-little-more-me-time/Geektime, Retrieved August 30, 2013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at Geektime, the largest tech blog in Israel"


 

24me는 길라드 헤르타누Gilad Hertanu와 리앗 모르데차이 헤르타누Liat Mordechay Hertanu가 2012년에 설립했다. 이스라엘, 올예후다Or Yehuda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으며 7명의 팀원들을 두고 있다.

 

24me 사무실이 위치한 조용한 분위기의 올예후다Or Yehuda

24me 사무실이 위치한 조용한 분위기의 올예후다 Or Yehuda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동쪽방향으로 30분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나가면 올예후다Or Yehuda라는 지역이 나온다. 오밀조밀한 집들 가운데 우뚝 솟은 신식건물, 그 사무실에서 24me의 공동창립자인 리앗Liat씨를 만났다. 리앗씨는 필자를 반갑게 맞이하며,  공동창립자이자 남편인 길라드씨를 비롯하여 자신의 팀원들의 책상에 일일히 찾아가 안부를 묻고 필자를 소개해주었다. 또 필자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근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기도 했다.

 

24me를 창업하시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창업동기는 공동창립자인 제 남편과 저의 신혼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희는 당시 미국에 살았는데, 부부가 되었어도 각자 자기 일을 하기에 무척 바빴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고 나니 생활이 더 힘들고 바빠졌죠. 온종일 직장에서 시달리는 업무들도 많고, 집에 와서도 신용카드, 보험, 전기요금 청구서 등등 제가 처리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이렇게 제 주변에 쌓인 잔일거리가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앗아가는 것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과업매니저, 캘린더 같은 어플리케이션은 많아요. 그런데 그런 앱이 우리에게 알림기능만 할 뿐이지 직접 손을 걷고 나서서 도와주지는 않잖아요.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24me의 시작은 남편과 저의 주변에 널린 과업들을 손쉽게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죠.

 

이틀 전 결혼기념일을 맞이한24me의 공동설립자 길라드Gilad 씨와 리앗Liat씨

인터뷰일 이틀 전 결혼기념일을 맞이한24me의 공동창립자 리앗Liat씨(왼쪽)와 길라드Gilad 씨(오른쪽)

 

24me는 신용카드 회사, 공공수도기관, 식료품점 등을 사용자들 대신 상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그 만큼 활발한  B2B의 관계가 일어날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우리 서비스가 사용자들을 편리하게 하게 하기 위해 어느 곳들을 방문해야 할지 정해서 한 곳씩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일단  신용카드 회사, 공공수도기관 등에 일일히 찾아가 관계를 맺어 나갔죠.  또 사용자가 집안일 심부름 등을 전문적이고 신뢰가는 곳에 맡기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에 늘 업체 선정에 신중했죠. 우리 서비스 기능을 도와줄 파트너와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나면 정말 그 관계를 중요하게 관리했어요. 대표적으로 미국의 제일 유명한 심부름 회사인 TaskRabbit을 외부에 소개한 것은 저희가 처음이에요.

 

Funding은 어느 단계에 와있나요?

 먼저 Pre seed는 공동창업자들이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엔젤 투자자들에게서 펀딩을 받았습니다만 아직 투자받은 금액은 공개할 수 없네요.  추후 정리되면 공개할 것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B2C로서는 고객들이 유틸리티, 선물을 사면서 많은 수익을 얻고, B2B로서는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많은 정부 공공기관과 서비스업체간의 거래들이 많이 일어나니까 그에 관련한 수수료를 받습니다.

 

현재 24me의 경쟁자는 없나요?

 기존의 캘린더나 과업 관리 어플리케이션은 많이 있지요. 과업 자동화 앱들이 시장에서 이제 크고 있는 단계에요. 저희가 하는 것처럼은 아닌데 타임라인에 과업 관리 기능을 넣어서 보여주는 곳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다른 앱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재정 관리에 있어요. 우리는 단순한 과업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과업을 자동화하여 처리해주잖아요. 

 

24me는 사용자의 편리한 생활을 지향하는 만큼 고객과의 소통이 더 중요할 것 같은데 고객들과는 어떻게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계속해서 24me의 업데이트, 뉴스, 똑똑하게 사용하는 팁 등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소셜미디어, 블로그, 웹사이트 등을 통해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죠. 하지만 가장 진심어린 고객들의 피드백, 제안은 메일을 통해서 받고 있습니다. 메일을 통해서 24me의 CEO와 바로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으니까 고객분들이 많이 좋아하세요.

 고객들에게 특히 감사메일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한 번은 미국의 중풍에 걸린 환자분이셨는데, 저에게 메일을 보내셨어요. 병에 걸려 주변에 잔일거리들을 신경쓰고 싶지 않아 30~35개의 앱을 다운받고 사용해봤는데 별 도움이 되질 않았다고 하셨어요. 그런 와중에 24me를 사용하게 되면서 자신의 잔일거리를 대신 처리해주니까 다시 자기 생활의 리듬을 찾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해주셨어요. 저희로서는 정말 감사한 메일이었죠.

 

해외시장의 반응은 어떤가요?

 수십만 명의 사용자들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저희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시때부터 운좋게 큰 주목을 받았어요. iTunes에 24me를 올린 바로 그 당일 30개국이 참가한 Apple Worldwide의 우선순위권에 올라간거죠. 미국 iTunes에서는 Apple이 선정한 5개 필수 앱 중에 하나이고, 캐나다에서도 iTunes 10개 필수 앱 중 하나에요.

 

24me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사용자의 일정을 관리하는 어플리케이션 중의 최고가 되고싶습니다. Destination to manage your daily life

또 모바일로서 당신의 보조자처럼 기능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죠. Go to mobile assistant

 

예비창업가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저는 매주 남편과 함께 여러 예비창업가들을 방문해서 브레인스토밍, 마케팅에 대한 조언을 재능나눔하고 있어요. 항상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좋은 생각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훔쳐갈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하기에도 바쁘기 때문에 그런 일은 거의 생기지 않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으세요. 점점 더 발전한 형태의 아이디어에 도달할 것입니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24me 사무실

가족같은 분위기의 24me 사무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들은 간혹 그 이름을 지은 이유를 가늠할 수가 없어 필자가 인터뷰 때 물어봐야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24me의 경우 그 의미가 확연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24(twenty-four)시간 나를 도와준다는 것. Liat씨께서 미국의 한 중풍병 환자가 24me로 인해 다시 생활에 자신감과 활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나는 이 뜻이 20(twenty) 4(for me), 항상 나를 20세로 회춘하게 해준다는 뜻도 될 것 같다고 말해서 그녀를 웃게 만들었다. 인터뷰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CEO와 그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정말 닮아있다. Liat씨가 인터뷰 내내 나를 세심하게 배려해준 따뜻한 마음씨가 24me에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크린샷 2013-08-30 오후 12.46.32

[Liat Mordechay Hertanu의 커빙 계정]

http://www.cubbying.com/liat_m_h/

 

유 채원
세계러너. 현재 달리는 곳은 중국입니다.

익명 댓글

av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