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을 누르면 1500만불” – Twilio가 계약내용협의서를 받는 독특한 방법
4월 17, 2012

 

하단 기사는 VentureBeat의 Meghan Kelly 기자가 작성한 최근 기사 를 번역한 내용이며, VentureBeat과 beSUCCESS는 공식 컨텐츠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Twilio의 최고경영진이자 공동 설립자인 Jeff Lawson은 세번째 자금조달을 준비했을 때 투자자들이 Twilio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그의 계약내용협의서(term sheet)를 보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Twilio의 회사의 문화를 보건대 그러한 일은 벌어지고도 남을만했다.

 “Twilio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법을 보면, 그 회사의 문화는 그 마법의 꽤 중요한 부분이다”, Bessemer Venture Partners의 파트너인 Byron Deeter는 VentureBea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가 비록 초기투자자이긴 하지만 그들은 매우 관심을 끄는 회사였고 그래서 우리는 경쟁할 수 밖에 없었다.”

Bessemer의 파트너 Ethan Kurzeril과 Deeter는, Twilio의 platform에 코딩된 어플리케이션 내에 계약내용협의서를 패키지하는 아이디어를 냈었다. Twilio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어플리케이션에 전화연락기능을 넣을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개발자들에게 단지 몇 줄의 코드를 제공하면 나머지 작업은 모두 개발자들의 몫이었다.

Bessemer 어플리케이션은 Lawson으로 하여금 Twilio에 연결되어 있던 터치-톤 전화 메뉴를 재생할 번호로 전화를 하게 하였고, Deeter는 사전에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계약내용협의서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니 이 번호로 전화를 주세요.” 그가 전화를 하자 자동응답기가 대답했다. “1번을 누르면 500만 달러, 2번을 누르면 1000만 달러, 3번을 누르면 1500만 달러.”

 “우린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그에게 옵션을 준 것이다. 그가 무엇을 고르든 그에 맞는 여러 버전의 계약내용협의서를 가지고 있었다.” 라고 Deeter는 말한다.

이 실화는 Twilio를 이끌고 Callin’ Oates, “Your emergency Hall and Oates helpline.” (아직 Callin’ Oates를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http://www.callinoates.com/을 방문해보라)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기업의 문화의 일부를 보여주는 예에 불과하다.

Twilio는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때마다, Twilio의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거의 모든 수요일마다 데모를 실시하면서 현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제공받아 저녁식사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Michael Selvidge가 Callin’ Oates가 처음 선을 보였었다. 그는 매주 실시한 데모를 “점점 커지는 고통을 잠재우는데 도움을 주는 의식의 일종”이라고 표현한다.

나는 이 데모에 참석한 적이 있다. 3명의 신입직원이 그들의 어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부서에서 근무했던 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인 Carter Rabasa는 Twilio에서 일어난 통화의 “legs”를 추적하는 방법을 개발했는데, 그 어플리케이션은 그것을 통해 얼마나 많은 통화가 연결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누가 전화통화에 추가되었는지 그리고 각 통화마다 얼마의 돈이 소비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또 다른 신입직원인 Thomas Wilsher는 사람에게 도달하기 위해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를 우회하는 방법을 개발해 보이기도 했다. 

Twilio의 새로운 회계관리자인 Gina Maffei는 어느 날 직장에서 울었던 일에 큰 좌절감을 느꼈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처음으로 제가 울었던 날, 저는 제 자신을 지워버리고만 싶었죠.” 그녀는 동료들과 얘기를 하고 나서,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하루를 경험한 사람이 그녀 혼자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녀는 기분을 완화시키는 음악을 들려주고, 명상하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고래의 소리를 틀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은 후에 붉은 Twilio 트랙 재킷과 아마존 Kindle 리더기를 받을 수 있는 “Twilions”가 되기 위한 통과 의례이다. 그 리더기는 Twilions들이 책을 공유하는데에 도움을 준다고 Lawson은 얘기한다. 결국 그는 직원들이 서로 책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하여 공유하기를 원한다.

가끔씩 기업 문화는 예상치 못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Sean Parker가 Spotify f8 파티를 위해 창고 하나를 통째로 샀다(비록 큰 데낄라 병이 멋져보이긴 했지만)는 루머가 있었고, TapJoy는 위 사진과 같이 곡예용 공중그네쇼를 통해 파티의 흥을 돋우기도 했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전략들이 회사의 성장과 힘을 보여주는데 효과적인지는 논쟁이 있을 수 있으며 고객들 입장에서는 저런 데에 쓰이는 돈이 왜 제품개발에 투자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몇몇 기업들은 많은 돈을 소비하면서 고유한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은 진짜가 아니다. 분명 우리는 지난 닷컴버블에서 지나침은 오히려 해롭다는 경험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그런 몇몇 기업에서 그런 경향을 다시 보고 있음에 안타까움과 두려움을 느낀다” 라고 Deeter는 지적했다.

Deeter는 그러나 Twilio를 그러한 부류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한데 왜 오늘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스키여행이나 pizza Friday등을 제공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

 “실제로는 이 사람들이 일주일에 60, 80, 90시간씩 책상에 불어있으면서 고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좋은 파티에 가거나 그러한 호사를 누리는 것에 대하여 투자자들로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Twilio에서의 수요일 저녁 식사를 떠날 때, 한 직원은 나에게 그가 초기에 Twilio에서 만들었던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줬다. 그는 “Twilio Latrine”이라는 SMS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는데, 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그의 동료들은 그들의 책상을 떠날 필요 없이 화장실에 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이 확장되기 전에는 화장실 앞에 줄이 설 정도로 화장실이 붐볐었다고 한다.

아마도 당신에게는 회사의 결속을 보여주기 위한 공중그네쇼는 필요하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This article originally appeared on VentureBeat, one of beSuccess’ editorial 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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