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고객과 실시간 수다떨기, RumbleTalk
9월 17, 2013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스라엘 생태계 소식을 전달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가운데, 더욱이 필자는 이스라엘에, 독자들은 한국에 있는 상황에서 '독자들이 내가 제공하는 컨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선플이 아니더라도 좋으니 독자들이 속 시원하게 '이런 것 좀 고쳐주세요!' 라고  필자에게 말해주었으면 하고 바랄 정도다. 이런 필자의 고민은 고객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두고 매번 다른 선물꾸러미를 준비하고 내미는 많은 기업들 역시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 가운데 고객들과 소통을 넘어 ‘수다’를 떨 수 있게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인 럼블토크RumbleTalk는  기업이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 웹, 블로그 등에 쉽게 채팅룸을 설치할 수 있게 해주는 SaaS를 제공하여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속 시원한 해결해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럼블토크는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의 기업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RumbleTalk라는 이름도 Rumble이라는 번개소리와 Talk을 합성어로 전세계의 유저들에게 ‘번개처럼’ 더 널리 퍼져 나가고 싶은 바람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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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bleTalk와의 인터뷰기에 앞서 RumbleTalk를 다룬 Geektime의 기사를 소개한다. 

[기사원문 출처]

Avishay Bassa, June 30, 2013 http://www.geektime.com/2013/06/30/RumbleTalk-raises-110k-to-upgrade-your-chat-experience/, Geektime, Retrieved September 16, 2013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at Geektime, the largest tech blog in Israel"

 

웹 기반의 채팅서비스는 기존에도 있던 것이지만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RumbleTalk는 채팅서비스에 수익화 전략을 더해 다른 기업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요즘에는 특히 콘텐츠 중심의 사이트나 페이지에서 큰 사용자 기반를 끌어모으는 최고의 방법이 커뮤니티 관리를 통한 방법이라고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채팅은 온라인 이벤트나 블로깅과 더불어 고객과 소통하기 좋은 수단이 된다. 

RumbleTalk의 야니르 샤차크Yanir Shachak와 이얄 미스크Eyal Misk는 채팅 플랫폼을 고객에게 맞춤화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그룹 채팅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이 트렌트에 편승했다. 여타서비스의 복잡한 스크립트 통합,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복잡한 설치형 모델은 지양했다. 그 결과 RumbleTalk는 IM HTML5 기반 기술로 웹 설계자들이 페이스북 비즈니스 페이지나 웹사이트에 쉽게 채팅 서비스를 통합시킬 수 있게 해준다.

RumbleTalk의 플랫폼은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다. 일단 대화에 이미지나 유튜브 비디오 같은 멀티미디어 클립을 집어넣을 수 있다. 또 채팅 그 자체는 SSL 프로토콜을 통해 보호되고,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되찾아올 수도 있고 로컬파일로 전송할 수 있다. 채팅 플랫폼이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채팅에 바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른 매력적인 특징은 페이스북의 채팅 플랫폼을 통해 다른 친구들을 RumbleTalk의 대화에 초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RumbleTalk가 경쟁자들에 대해 가지는 주요한 장점은 웹관리자들이 채팅 플랫폼을 웹사이트에 포함하면서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웹관리자가 광고를 전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하는 솔루션을 내놓을 전망이다.

고객에 수요에 맞게 다양한 채팅룸 옵션을 제공하는 RumbleTalk

고객에 수요에 맞게 다양한 채팅룸 옵션을 제공하는 RumbleTalk

RumbleTalk의 COO인 로닛 보렐Ronit Bohrer은 RumbleTalk가 단순한 채팅룸을 웹에 구축하는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대화는 컨텐츠 형성하는 수단이고 컨텐츠는 그 안에 약속을 만들어냅니다. 저희의 비전은 경영주들이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채팅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RumbleTalk의 비즈니스모델은 플랫폼에 구축해놓은 수익요소들에서 나온다. 첫째로, 웹관리자들이 스폰서를 받은 단어에 하이라이트를 해서 광고주들에게 돈을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브랜드명이 채팅 중에 사용되면 그 단어들은 광고주들의 상품이나 웹사이트로의 하이퍼링크로 나타난다. 현재 RumbleTalk는 프리미엄 채팅 라이센스를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립적인 상표 인지도 상승이나 Cascading Style Sheets (CSS) feeds, 주문디자인 등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RumbleTalk 베타서비스는 2012년 5월에 런칭이 됐고, 그 이후로 17만 2천 명의 웹관리자들이 RumbleTalk에 등록했다. 현재 보고서를 보면, 웹페이지 내의 채팅룸에서만 250만 히트의 상당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웹페이지 내에서 3천만 뷰의 채팅 메시지 뷰를 기록했다고 전한다.

RumbleTalk는 최근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11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고히 하고 더 폭넓은 R&D를 위해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직접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하는 Wix, Jimdo, Tabatoo에서는 고객들이 웹을 만들 때부터 RumbleTalk을 설치하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당신은 Geektime에서 주로 RumbleTalk의 플랫폼을 사용해 다양한 이벤트의 실시간 블로깅을 하는 것을 아마도 알아차렸을 것이다.

 

화창한 오후 필자가 Star Tau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는 Tel Aviv대학교의 사회과학부 도서관 앞에서 Ronit Bohrer씨를 만났다. RumbleTalk는 Bootstrap company라서 현재 자신의 집이 사무실 대용이라 그리로 초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Ronit씨는 미소 지었다. 매일 팀원들과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덕분에 팀원들과 더 화목하고 끈끈한 팀워크를 이룰 수 있다고. 도서관 지하의 작은 방은 참여자 세 명의 오프라인 채팅룸이 되었고, 우리는 그 방을 가득 채우는  ‘RumbleTalk’를 시작했다.

 

RumbleTalk의 co-founder인 Eyal Misk씨(왼쪽)와 CCO인 Ronit Bohrer씨(오른쪽)

RumbleTalk의 co-founder인 Eyal Misk씨(왼쪽)와 CCO인 Ronit Bohrer씨(오른쪽)

 

RumbleTalk 는 Chat Differently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남다른’ 채팅을 할 수 있지요?

다른 많은 채팅 플랫폼들이 있긴 하지만 거긴 너무 많은 configuration을 제공해서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어렵잖아요. 저희는 한 번의 클릭으로 채팅룸을 쉽게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사이트에 설치할 수 있어요. 웹관리자들이 랩탑이나 컴퓨터뿐만 아니라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를 모바일앱로도 사용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에 착안해 RumbleTalk를 Saas, 클라우드 기반으로 만들었죠. 이로 인해 항상 실시간으로 커뮤니티를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Chat Differently에는 채팅룸의 디자인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따로 디자인팀이 있어서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도 하고, 유저들이 직접 채팅룸의 디자인을 설정할 수 있거든요. 몇 달 전에 채팅룸 디자인 대회를 열어서 유저들을 참여시키기도 했죠. 

 

 RumbleTalk가 런칭한 배경과 관련하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사람들이 니즈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올해가 그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커뮤니티 관리가 아주 중요한데, 고객과의 관계에서 단순히 고객의 불만이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 친근한 소통이 필요하죠.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한 것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기는 하지만 실시간은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채팅이 그리 좋지는 않지요. 그 대안으로서 RumbleTalk가 나온 것인데, 먼저 이 채팅룸의 장점은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채팅룸을 한 번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host in 설치라서 페이지에 바로 붙어있게 하지요. 저희 고객 중에 특히 라디오 방송국에서 저희 플랫폼을 아주 좋아합니다. 라디오 방송은 라이브쇼가 있잖아요. 실시간으로 청취자들이 채팅룸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그만큼 청취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아주 활발한 플랫폼이 됐죠. 뮤직포털, 교육분야, 주식거래 등 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분야는 무궁무진한 만큼 저희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2천5백만 유저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네,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저희는 작년부터 2천5백만 유저들을 끌어모았어요.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한국에도 진출해있습니다. 전세계에서 RumbleTalk가 2천4백만 뷰를 일으켰지요.

 

어떻게 해외시장에 그렇게 효과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쉽고, 믿을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채널을 확보해야 합니다. 저희는 정말 많은 시도를 했어요. 구글, 블로그, 온라인 광고 등. 그 중에서도 제일 효과적인 것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테크블로그에 컨택을 해서 블로거들에게 우리 기업에 대해 쓰게 하는 것이죠. 그런 블로그의 글을 보고 저희와 접촉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고객들이 입소문으로도 많이 퍼뜨려주었죠. 또 유저가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사이트인 Wix를 통해서도 유저들을 불러모을 수 있었죠. 다른 스타트업과의 제휴마케팅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습니다. 한 채널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항상 여러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니까요.

 

팀은 몇 명인가요?

현재 6명이 RumbleTalk에 있죠. 프리랜서로 RumbleTalker를 두는데 정해진 기준 없이 자유롭게 활동합니다. 현재 이스라엘 외의 다른 나라에도 RumbleTalker들이 활동하고 있고 그 수는 매번 바뀝니다.

 

펀딩은 어느 단계에 와있나요 ?

저희는 2012년에 런칭했고 이제 1년 6개월이 지난 상태이며, 베타서비스 단계입니다. 이번에 Official Round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며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RumbleTalk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상품 그리고 비즈니스에 대해 각각의 비전이 있습니다. 상품으로는 더 모바일 지향적으로 가려고 합니다. 더 활발한 채팅룸을 만들기 위해 유저 베이스의 아바타 같은 것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비즈니스쪽으로는 수익모델을 더 다양화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프리미엄이지만 더 많은 부분을 무료로 하고, 다른 다양한 방법들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RumbleTalk가 결과적으로 전 세계 커뮤니티를 이끄는 선도자가 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창업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배짱을 갖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삶에 약간의 베팅을 하겠다는 결정이 필요하고 또 제가 느끼기에 이런 경험이 삶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문제에 봉착할 때 어떻게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연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창업 아이디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 했던 것인데 본인이 더 낫게 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지요. 여러분이 믿고 추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고 완전히 빠져들어보세요. 좋은 파트너를 구한다면 더 멀리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Ronit 씨에게 KakaoTalk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그녀는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KakaoTalk 대신 Whatsapp이라는 채팅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KakaoTalk이 생소했던 것 같다. Ronit씨는 현재RumbleTalk의 유저의 7%가 한국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베타서비스로 런칭한지 이제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RumbleTalk는 2천5백만 전세계의 유저를 확보한 알짜배기 Startup이다. Official Round를 앞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RumbleTalk는 전 세계적인 커뮤니티의 선도자가 되는 비전을 갖고 번개처럼 뻗어나가고 있다.

 

[Ronit Bohrer의 커빙 계정]

http://www.cubbying.com/bh_ronit/

 

유 채원
세계러너. 현재 달리는 곳은 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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