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그루폰, 딜 빌더 서비스로 소셜 커머스 2.0 세대 준비하나
2월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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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딜 빌더 서비스 화면 [출처: Businesswire]

이제 사업자들이 자신의 디스카운트 세일 이벤트를 그루폰에 직접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지역 사업자가 그루폰과의 사전 조율 과정 없이 자동화 된 형식을 작성하여 스스로 딜(Deal Builder)을 올릴 수 있도록 딜 빌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루폰은 거래 상품 수의 폭발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지역 사업자가 딜을 업로드 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있을 경우 실시간 채팅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그루폰은 그동안 이메일에 의존한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거대 전자 상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루폰은 세일즈 팀을 그대로 유지하며 새로운 딜을 발굴하는 업무에서 벗어나 VIP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그동안 소셜커머스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groupon글로벌 기업인 그루폰은 아직 설립 6년이 채 되지 않았다. 2008년 시카고 시장을 시작으로 그루폰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2009년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퍼트렸다. 이후 인수 합병과 지사 설립을 통해 유럽 전 지역을 포함하여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2010년 기준 150개국 3,500만 명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소셜 커머스 시장 장악을 꿈꿨다. 하지만 현지화 전략 없는 무리한 확장과 국가별 소셜 커머스 업체의 견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1년 4분기에 100억 이상의 적자를 냈다. 세계화 모델의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불리우며 그루폰은 2012 년 중반부터 구조 조정에 들어갔다. 이후 지역 시장에 다시 집중하여 매출을 두 배 이상 증가시켰고, 전 세계 2억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초와 비교하여 그루폰의 주식 가격은 5달러(5,300원)에서 11.06달러(약 1만 2천 원, 2/10/2014 기준)로 두 배 이상 상승하였다.

한편, 그루폰이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2주 앞둔 시점에 자동 딜 등록 기능을 추가하였다. 이는 지난 2012년 주가 폭락 이후 소셜 커머스의 미래와 그루폰의 회복에 여전히 의문을 던지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와 더불어 지메일(Gmail)이 광고 이메일을 사실상 별도의 인박스(inbox)로 처리하는 기능을 도입하면서 이메일 마케팅 효과가 감소하면서 이메일 마케팅의 비중을 점차 줄이려는 심산이다.

자동 딜 입력 기능은 가격,수량, 서비스 관련 거짓 정보 입력으로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불쾌한 쇼핑 경험을 주는 위험 요소를 동반하지만, 이번 그루폰의 계획이 성공할 경우 그루폰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쇼핑 딜(deal)로 소셜 커머스 2.0 세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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