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위에서 타자를 치다, 웨어러블 키보드 ‘에어타입(airtype)’ 등장
7월 9, 2014

airtype

1800년 대 타자기가 발명된 이후로, 우리는 무려 150년 동안 같은 원리와 형태를 갖춘 키보드를 사용해왔다.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언제나 그 자리에 놓여있는 키보드가 적어도 데스크탑 시대까지는 별다른 불편을 불러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두가 손 안에 컴퓨터를 쥐고 다니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시대,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매번 들고다녀야만 하는 키보드에게 혁신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미국 텍사스의 벤처기업이 출시한 '에어타입(Airtype)'은 그 욕구에 충실히 응답하는 신개념 웨어러블 키보드다.

에어타입(Airtype) 키보드에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고감도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모양의 디바이스를 손에 끼우는 것만으로도 어느 곳에서나 타자를 치는 것이 가능하다. 모션 인식도 가능해 손의 움직임만으로 화면을 전환시킬 수도 있다. 에어타입은 각종 디바이스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며, 데스크톱 PC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에어타입 키보드의 컨셉 동영상

현재 에어타입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으며, 오픈 API를 제공해 단순한 디바이스가 아닌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인식으로 시작해 뇌파 인식까지, 입력 방식에 대한 혁신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빨리 일상에 스며드는 기술은 역시나 익숙하기 때문에 별다른 학습이 필요없는 것들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에어타입을 사용하는 것은 기존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무겁고, 귀찮은 짐이 덜어지기 때문에 그야말로 공기 위에서 타자를 칠 수 있다는 편의만을 플러스 알파로 제공한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는 에어타입의 정식 출시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정 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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