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가 우리 현실로 오다, 에티어 랩스(Atheer Labs)의 웨어러블 글래스
7월 30, 2014

아이언맨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가 자비스를 부르면 공중에 컴퓨터 화면이 나타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자비스는 현실 세계에 컴퓨터 화면을 가상 이미지로 띄워, 토니의 명령에 따라 정보를 입력하거나 토니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져온다. SF 영화 속에서만 등장했던 이런 기술들이 이제는 우리 현실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구글 글래스와 오큘러스 VR의 중간 지점에서 탄생한 '에티어 랩스(Atheer Labs)'의 3D 웨어러블 안경도 그 흐름을 이끄는 주역 중 하나다.

에티어랩스 글래스는 현실세계에 3D 가상 이미지를 포개어 화면을 띄운다. 사용자는 손짓으로 화면을 조종하여 이메일이나 일정 확인 등 자신이 원하는 정보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손짓으로 허공의 컴퓨터 가상 이미지를 조종하는 것은 에티어랩스 글래스가 기존의 웨어러블 글래스과 다른 점인데, 이 기술은 안경에 내장된 센서가 사용자가 손을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휘두르는지, 그리고 증강 현실 버튼을 누르는지 인식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에티어랩스의 CTO인 알렌 양(Allen Yang)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디지털세계의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수술방에 있는 의사처럼 온라인 정보가 필요하지만, 키보드나 태블릿을 사용할 손이 없는 경우에 이 글래스가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했고, 그 외에도 우주항공, 산업, 의료, 기계 회사 등 전범위에서 사용될 것이며, 작업의 과정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에티어 랩스는 지난 2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져 20만 달러(한화 2억 5백만 원) 이상의 크라우드 펀딩을 받았으며, 그 후에 1백5십만 달러(한화 15억 4천만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에티어랩스의 웨어러블 글래스는 우리에게 개인용 자비스를 선사해줄 것이라 기대해본다.

atheer-developer-kit

출처: 테크크런치

배 현경
한국의 벤처 생태계가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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