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자의 남미 스타트업 탐방기 3 – 칠레의 Prognosis!
5월 22, 2012

 

세 번째 남미 스타트업 탐방기의 주인공은 칠레의 ‘Prognosis : Your Diagnosis(이하 Prognosis)’입니다!

 

칠레 정부는 스타트업에 대해 굉장히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자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남미의 떠오르는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칠레를 거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칠레 정부는 2010년부터 “우리는 혁명이 아니라 혁신으로 세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Instead of changing the world through revolution, we can change the world through innovation).”라는 전 경제부 장관 Juan Andrés Fontaine의 기치 아래 StartupChile라는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말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잠깐 이야기가 다른 길로 샜는데요, 오늘 소개할 Prognosis는 2011년 StartupChile에 참가한 의학 관련 어플리케이션입니다. Prognosis를 만든 Medical Joyworks의 공동설립자인 Nayana Somaratna는 의사이자 프로그래머로, ‘의학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이러한 게임 앱을 개발했다고 말합니다.

 

Prognosis는 의사, 의대생, 간호사 등 의학도나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환자의 사례에 근거한 여러 케이스들을 제공합니다. 각 케이스들은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으로 제공되어 짧은 시간 안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은 환자의 상태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환자에게 어떤 검사를 더 하고, 어떤 처방을 내릴 것인지 결정한 뒤에 ‘Well’, ‘Good’, ‘Poor’의 결과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한 케이스를 하고 나면 페이스북을 통해 로그인한 아이디로 토론장에서 그에 대한 다른 사용자들의 의견을 보거나 자신의 생각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75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니, 토론장도 활기찰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직접 앱을 다운받아 봤습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있어서인지 어려운 의학이 조금은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역시 의학도와는 거리가 멀어서일까요, 저의 처방은 다리가 부었을 뿐인 환자를 중퇴에 빠트렸습니다.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쉬운 케이스였다고 말하고 있네요.

 

실제 사례에 기초해 만들어진 케이스들과 처방들은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따랐을 뿐 아니라 의학 전문가가 감수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영국 왕립 외과 대학(The Royal College of Surgeons of England)에서는 Prognosis를 최고의 5개 의학 앱(Medical apps: five of the best)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Medical Joyworks는 지금 미국 애리조나의 A. T. Still University와 협력해 의대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의학을 재미있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Prognosis! 덕분에 의대생들의 공부도 재미있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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