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찾아가는 시대: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전거 손잡이를 만들다
7월 9, 2012

아래 기사는 VentureBeat Dylan Tweney 기자가 작성한 최근 기사를 번역한 내용이며, VentureBeat와 beSUCCESS는 공식 컨텐츠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자전거에 이동용 손잡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운이 좋다. 포틀랜드의 한 공방이 자전거를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가죽 손잡이를 만들어서 킥스타터를 통해 약 2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Walnut Studiolo의 발레리 프랭클린은 오늘 “우리는 상품 대량 매입 비지니스 모델을 시험해보고 동시에 상품을 대규모로 관리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상품을 소매로 구입하여 작은 묶음으로 나누는 대신, Walnut Studiolo는 다량의 생가죽을 도매 가격으로 구입하여 제품을 만들 자금을 투자받았다.

‘프레임 핸들’은 실용적이고 좀 단순해보이는 가죽 스트랩이다. 양 끝에 작은 버클이 두개 달려 있어서 자전거의 하향 튜브와 시트 튜브 사이의 삼각형 아랫 부분에 장착하여 사용한다. (사진 참조) 밝은 갈색과 검정색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 손잡이를 사용하면 하향 튜브를 잡기 위해 프레임을 앞으로 기울이지 않고도 자전거를 편하게 들 수 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 손잡이는 지하철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등 통근길에 드는 수고를 덜어준다. 물론, 블로거 Bike Snob NYC는 이 핸들을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이 핸들이 놀림을 받을만 한 제품이든 아니든, Walnut Studiolo의 자전거 프레임 핸들 프로젝트는 어제 513명의 후원자로부터 총 19,584 달러를 받아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후원자 중 282명은 30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소매가 보다 낮은 가격’에 이 핸들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50 달러 이상을 투자한 137명은 핸들 2개를 받게 된다.

일전에 Walnut Studiolo의 제품을 조롱한 바 있는 블로그 Bike Snob NYC가 이 핸들을 다룬 글은 공교롭게도 다른 블로그의 논평글과 함께 Walnut Studiolo가 런칭하는 것을 돕는 결과를 낳았다.

발레리 프랭클린은 Bike Snob의 글에 대해 “항상 좀 노골적인 면이 있고, 어이가 없을 때가 많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관심이 있다는 뜻이고, 관심을 받는다는 건 좋은 일이다.”

Bike Snob의 글이 호의적이지 않고, 이 블로그의 몇몇 방문자들이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하는 것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다. 결국 이 제품에 악평을 받을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킥스타터가 아니면 투자를 받을 수 없을 지도 모를 제품 아이디어에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킥스타터의 힘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에 2억 1500만 달러 이상을 모을 수 있는 킥스타터의 영향력 덕분에 소규모 지역 공방이 때때로 좀 별나고 특이하고, 전혀 실용적이지 않아 보이는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 있게 되었다. 포틀랜드에는 자전거에 관심 있는 사람이 몇백, 또는 몇천 명에 불과하지만, 킥스타터에 프로젝트를 올린다면 수백만명의 자전거 팬과 연결될 수 있다.

더 나은 미끼를 놓아서 전 세계가 당신의 문을 두드리게 하라. 멋진 비디오 게임을 만들어서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구매하게 하라. 멋진 자전거 가죽 손잡이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게 하라.

Walnut Studiolo는 8대째 오리건 주에서 살고 있는 건축가 제프리 프랭클린이 만들었다. 아내인 발레리와 함께 제프리 프랭클린은 지난 2009년부터 자전거 가죽 악세서리를 만들어왔다. 이 악세서리는 자전거 안장가방, 가죽 맥주캔 홀더, 톱 튜브에 거는 6팩 맥주병 벨트 스트랩6팩 가죽 홀더 등 흥미로운 아이템을 내놓았다. Walnut Studiolo는 Etsy 사이트를 통해 대량으로 할인 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이래로 3000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했다. 제프리 프랭클린은 2011년 초부터, 아내 발레리 프랭클린은 2011년 말부터  이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발레리 프랭클린은, 남편 제프리가 자신의 자전거의 가죽 브룩스 안장에 맞는 U-lock 홀더를 구하지 못해서 직접 만들다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프리 부부는 소규모로 Etsy 사이트를 개설하고 아이템 몇개를 판매하다가 점점 상품을 늘려갔다. 그러나 사업이 본격적이어진 것은 그들이 영향력 있는 자전거 블로그 BikePortland.org가 주최하는 자전거 공예 전람회에 가게 되면서부터 였다.

“수입이 부업으로 하던 취미 수준에서 가족이 모두 뛰어들어야 하는 규모로 늘어났다”고 발레리는 말했다. “가족 사업이자 라이프 스타일 사업이 되었다. 집에서 좋아하는 일을 풀타임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자전거 가죽 악세서리가 라이프 스타일 사업이고, 제프리가 수염을 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레리는 그들이 힙스터가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렇게 패셔너블하지 않아요.”

 

사진 저작권: Walnut Studiolo/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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