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와 수강생을 연결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레플리’ 15억 원 투자 유치
2016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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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에 설립되어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의 강의를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 마켓플레이스 프레플리(Preply)가 130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의 초기 투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프레플리는 폴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에서 화상 채팅을 활용한 온라인 원격 강의뿐 아니라 각 서비스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강의도 연결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독일, 영국, 스페인 등의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프레플리는 자체적인 화상 통화 기술 없이 외부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지만, 독자적으로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강사 랭킹 및 추천 기능에 적용했다. 이 알고리즘은 강사에 대한 수강생의 평가 정보 및 점수를 바탕으로 구동된다. 향후 스카이프의 오픈 API를 활용해 프레플리 플랫폼과 연동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랭킹 및 추천 외에도 수강생이 스스로 비교해 강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강사에게 프레플리 인증 배지도 부여한다.

프레플리의 관계자는 "각 강사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프레플리의 가장 중요한 지표다. 그러므로 사용자의 리뷰 정보가 랭킹이나 평점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각 강사는 동기부여, 강의 역량, 교수법, 약속 시간 엄수 등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평가된다. 전반적인 점수가 가장 높은 강사는 자동으로 랭킹이 올라가게 된다. 더불어 새롭게 등록되어 평가 정보가 없는 강사도 랭킹에 노출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프레플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플랫폼 이용 비용으로, 프레플리를 통해 강의가 이루어진 수업의 첫 번째 강의료를 100% 프레플리가 가져간다. 그 후 일정 비율로 강사와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프레플리는 130개 국가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등록된 강사 수는 2만5천 명, 수강생 수는 7만 명에 이른다.

강사는 2달러(약 2천3백 원)의 최소 강의 비용으로 스스로 강의료를 책정할 수 있다. 프레플리에서는 언어 관련 강의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미술, 과학, 수학, 음악 등의 강의도 제공 중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전 부킹닷컴의 CMO인 아서 코스튼(Arthur Kosten), 폴란드의 벤처 투자사 RTA벤처스,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독플래너(DocPlanner)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리우스 그레일스키(Mariusz Gralewski)가 참여했다.

온라인 기술의 발달로 강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무너뜨린 프레플리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이미지, 기사 출처: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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