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와 캐스트 서비스의 결합, Chromecast
2013년 08월 01일

언제부턴가 우리의 한 부분을 차지한 ‘Smart’라는 단어는 일상을 바꿔놓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단순히 통화와 메시지를 위한 수단에서 벗어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Smart’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도표

 

Portable, Non-Portable?

2가지로 분류하자면 휴대성이 떨어지는 제품군(Non-Portable)과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군(Portable)으로 나눌 수 있다. Portable 영역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태블릿 PC, 스마트폰이 있고 Non-Portable의 사이에는 스마트 카가 있다. 그렇다면 Non-Portable 영역에는 뭐가 있는 것일까? 바로 Smart TV이다. TV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사람들은 ‘바보상자’라고 불렀다. 최소한의 노력 없이도 시청각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TV는 대중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디어로 정보전달의 기능을 넘어서는 단계에 이르렀다. 스마트시대에 접어들면서 TV도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삼성_3

 

Smart TV의 종류와 장, 단점

스마트 TV란 TV에 인터넷 접속 기능,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웹 서핑 및 VOD 시청, SNS,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TV를 일컫는다. 스마트TV는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일체형 스마트 TV와 분리형 스마트 TV로 나눌 수 있다.

일체형 스마트TV는 자체적으로 이더넷 포트와 프로세서, 저장소를 지니고 있어 제조사에서 개발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기존의 디스플레이 산업에 몸담고 있던 회사들은 일체형 스마트TV를 선호하는 편이다. 일체형이라 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려하기도 한다.

분리형 스마트 TV는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하여 시청하는 방식이며 일체형과는 다르게 컴퓨터 플랫폼 개발사가 중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일체형과 달리 별도의 장비를 연결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제조사의 플랫폼의 완성도가 높아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출시된 제품으로는 애플과 구글이 대표적인데 지난 수요일 구글에서는 구글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롬캐스트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크롬캐스트

 

구글의 야심작, 크롬캐스트!

크롬캐스트는 HDMI 동글(무선 어댑터)의 기능을 수행하며 HDMI를 지원하는 TV라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HDMI 포트에서 전원공급이 불가능하므로 별도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Micro USB 포트를 지원하고 있다. 과연 $35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얼마나 많은 기능이 들어있는 것일까? 기존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기 자체에서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여 미디어를 재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성능이 낮은 기기라면 영상을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크롬캐스트는 크롬OS를 탑재하여 사용기기에서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 아닌 재생하는 영상의 주소를 직접 받아와 재생한다. 이는 동영상을 재생할 때 고해상도로 재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의 끊김이 적다는 말이다. 또한, 다른 스마트TV와 다르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수행하는 도중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Windows, OSX, IOS, Android 등 모든 기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호환성을 따질 필요가 없다. 그저 캐스트를 지원하는 앱을 다운받아서 스트리밍 하면 그만이다. 

문제점 

크롬캐스트의 부족한 점과 기대효과

저렴한 가격, 뛰어난 호환성 더는 바랄 게 없는 구글캐스트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앱이 존재하지만, 오직 이 앱을 통해서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므로 시청할 수 있는 영상에 제한이 있다. 다양한 채널을 지원하는 IPTV가 있는데 굳이 구글캐스트를 쓸 필요가 있느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베타버전이기 때문에 캐스트를 지원하는 앱이 부족하고, 무선랜을 사용하기 때문에 802.11 n 규격을 사용하여 재생한다 한들 1080p의 고해상도를 무선으로 출력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스마트TV 사용자들 중 게임, 웹서핑, SNS에 활용하는 비중은 적었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았기 때문에 구글이 이러한 발표를 한 것이 아닌가 예상하고 있다. 현재 크롬캐스트는 유튜브, 넷플릭스, 구글플레이 뮤직, 구글플레이 비디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발업체가 크롬캐스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드파티 앱용 개발 툴을 공개했다. 구글에서는 이전에 구글TV를 크롬캐스트와 결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스트리밍 서비스밖에 지원하지 않지만, 더욱 발전하여 미러링, 게임서비스까지 지원하게 된다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스마트 TV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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