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데자뷔: 지진이 선사한 익숙함
  ·  2016년 10월 10일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 덕에 지난달 중순 발생한 지진 상황을 생생히 전해 들을 수 있었다.“눈앞에서 흔들거리니 무섭고 비현실적이었어.” 집에 혼자 있던 그는 선반의 물건들이 떨어지는 동시에 강한 진동을 느끼고는 급히 뛰어나갔다. 그는 아파트 8층에서 계단으로 뛰어 내려왔고 곧 다리가 풀려 주저앉았다. 몇 분 뒤 ‘긴급재난문자’라는 것을 받았는데, 내용은 더욱 황당했다. 지진 발생 후 10분이나 지나서야 발송된 문자의 내용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어디서 어떻게 행동해야 안전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그냥 ‘안전에…

글로벌 IT 기업들이 파리 테러에 대처하는 방법들
  ·  2015년 11월 16일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로 전 세계에 애도 물결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IT 기업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1. 페이스북의 세이프티 체크 페이스북은 재난 시에 대비해 개발한 세이프티체크(Safety Check)라는 기능을 가동하여, 페이스북 사용자의 지인이 현재 무사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자 본인 또한 본인이 현재 안전한지를 표시해 상대방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세이프티체크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분석해 재난 지역 및 근처에 있는 사용자들이 체크인 시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