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유출
“고갱님, 당황하셨어요?” 보이스 피싱 체험기
  ·  2016년 08월 01일

전기통신금융사기, 그러니까 ‘보이스 피싱’이란 걸 당할 뻔했다. 통장에 든 돈 모두 탈탈 다 털리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보안회사에 다니다 보니 이런 쪽 사건 및 사고에 나름 익숙한 편인데, 평소 업무도 “개인정보를 조심하세요!” 떠드는 게 일인데, 내가 어쩌자고 이런 일을 다 당하나, 정말 부끄러워 낯을 못 들 지경이다. 회사에서 당한 일이라 사내에 소문 쫙 퍼져 다들 나만 보면 낄낄거리며 비웃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사회에서 보이스 피싱은 하도 흔해 코미디 소재가 된 지도…

해커는 ‘잠재 고객의 가치’를 노린다
  ·  2016년 03월 07일

지난해 한 언론사가 기업 및 정부기관의 CSO(최고보안책임자)와 보안담당자 2,67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보보안이 가장 필요한 산업행 분야>는 ‘금융업’이다. 당연하다. 그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형 정보유출사고가 대부분 금융권에서 발생했다는 사실도 당연함의 까닭이고, 금융 신상정보 은행계좌정보 신용카드정보 등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경우엔 금전탈취 등 직접적 피해의 위험뿐 아니라 피싱이나 스팸에 따른 간접적 2차 피해의 규모가 여타 다른 정보가 유출된 경우에 비해 매우 크고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타트업 필드에서 정보보안이 가장 필요한 산업 분야는 뭘까? 반전 없이 역시나 금융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