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TIMES, 퓨처플레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두 가지
2017년 05월 25일

2014년 설립된 퓨처플레이(futureplay, 대표 류중희)는 창업과 엑싯(Exit) 경험이 있는 카이스트(KAIST) 박사 출신들이 모여 만든 투자사로, 무엇보다도 ‘기술 기반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 퓨처플레이에 관심이 있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혹은 예비 창업가라면 알고 있어야 할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투자자가 아니라 공동 창업자이다.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돈만 받는 것이 아니다. 투자금 플러스(+) 공동 창업자도 딸려간다. 퓨처플레이는 보육, 액셀러레이터라는 말보다 컴퍼니 빌더, 공동 창업자라는 말을 좋아한다. 공동 창업자처럼 강한 관여를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는 회사이다.

퓨처플레이는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공동 창업자처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간다. 전문성을 지닌 파트너들이 모여 제품 및 특허 아이디어를 내는 것부터 팀을 꾸리고 마케팅까지 스타트업의 성장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하여 창업팀이 자신들의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술 기반의 예비 창업자들을 발굴하여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크업 프로그램이나 테크업 플러스도 같은 철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고보면 퓨처플레이 파트너들은 투자보다 기술 창업 그 자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 설립에서부터 엑싯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겪어본 퓨처플레이 파트너들의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었던 순간이 창업의 ‘초기’, 즉 시작의 순간임을 몸소 알려주는 것 같다.

2. 돈이 안되도 누군가는 투자해야 한다. 

이 말은 즉, ‘퓨처플레이는 미래에 투자한다’로 해석할 수 있다.

퓨처플레이는 2016년 뇌과학 분야 연구용·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뉴로핏(Neurophet, 대표 빈준길)이 정식으로 법인 설립도 하기 전에 투자를 결정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투자를 통해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곁에 두고 지켜보고 싶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연구로써 뇌과학 분야는 낯설지 않았지만, 창업으로써 뇌과학 분야를 생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전문 인력 확보, 얼마가 들어갈지도 모르는 연구개발비, 비즈니스 모델 검증까지…뉴로핏의 두 창업자는 뇌과학 분야에서는 석박사였지만 회사 경영 측면에서 본다면 신입생에 가까웠다. 학생 신분의 예비 창업자에겐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퓨처플레이의 시드 투자는 사업적으로 가능성보다 이 길도 맞다는 것을 보여 준 선배 공학도들의 응원이자 투자자로서 의무였을 것이다. (뉴로핏은 이후 퓨처플레이로 부터 추가 투자 유치와 2016년 11월에 팁스에도 선정되었다)

퓨처플레이는  AI, IoT, Human Computer Interaction, Multimedia Services, Health Care, Fintech, Robotics Drone, VR, AR 등 High-Tech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 및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 연계 등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 전문 기술 분야는 한 번에 사업화로 연결하기는 어렵지만, 누구보다도 빨리, 누군가는 열어야 할 미래라는 것을 퓨처플레이는 알고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퓨처플레이 권오형 수석심사역

퓨처플레이 권오형 수석심사역에 말에 따르면 팁스 운영사로써 퓨처플레이는 실제 서비스가 등장해야 할 세상과 서비스를 만드는 창업팀 사이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가올 미래와 현재 사이에서, 투자자이자 컴퍼니 빌더로, 자본과 기술 사이에서 영원히 창업가이고 싶은 파트너들이 퓨처플레이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한민국 테크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로써 퓨처플레이가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

We build a network of techie startups

[팁스 운영사의 역할]
팁스 운영사는 유망 창업팀을 발굴, 투자, 보육을 담당하는 “액셀러레이터(엔젤투자사)”로써 다음의 역할을 수행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 시행(법 제19조의8)에 따라 팁스 운영사를 중소기업청에 등록한 “액셀러레이터” 중에 선정하도록 규정되어있다.)
1. 창업팀 발굴 및 투자대상 선정(자체 기준으로 평가 수행)
2. 창업팀 추천(연간 지원계획 대비 1.5배수 내외, 추천 T/O 범위 내)
3. 최종 선정된 창업팀에 엔젤투자(1억원 내외, 정부출연금 20% 이상)
4. 최종 선정된 창업팀에 보육, 멘토링, 기술개발 과제관리 지원
5. 창업팀 과제 수행 완료 후 후속관리(후속투자 유치, M&A, IPO 등)
출처: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 선정계획 공고 (중소기업청)

 

관련 링크:
팁스 공식 홈페이지 www.jointips.or.kr
중소기업청 www.smba.go.kr
K-스타트업 www.k-startup.go.kr
중기청 R&D 관리 시스템 www.smtech.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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