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가 폭락, 거품의 징조인가?
2014년 01월 06일

트위터 주가지난 12월 말, 4거래일 동안 무려 26% 폭등하며, 장중 70달러를 넘어섰던 트위터 주가가 27일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대비 5.6% 가량 하락한 주당 6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1월 초 주가는 60 달러 후반대로 반등하였다.

한 때 시가총액 400억 달러에 육박하며, 타임워너 케이블, 비아컴, 타깃 등보다 덩치가 커졌던 트위터의 거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분더리히 증권의 블레이크 하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트위터의 매출 증가율이 페이스북과 구글을 웃돌고 있지만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리스크는 존재한다며, 현재 주식 가치는 그러한 리스크를 정당화하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위터가 상장 후 아직 한 번도 분기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트위터에 매도 의견을 냈다. 그는 트위터 목표 주가로 34 달러를 제시했다.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의 로버트 S.펙 애널리스트는 "이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현상"이라며 "실적을 내놓거나 어떠한 잉여 캐시 플로가 발생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의 상장 이전에 목표주가로 50달러를 제시한 바 있으나, 2주 전 주가가 59달러대에 오르면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트위터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제시한 ′시장 수익률 상회′에 대해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 랠리에 무게를 두었다.

그는 "또다른 인터넷주인 사이트 주릴리 역시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트위터의 주가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들을 소량으로 매입하려는 대중들의 열광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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