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혜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 지식공유 스타트업
2013년 07월 03일

타임스지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개의 아이디어 중 하나인 “협력소비(공유경제라고도 함)”. 대량 생산과 과잉 소비로부터 발생한 “남는 재화”를 함께 하자는 협력소비는 소비와 구매가 목적인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소비 활성화와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또 경기가 회복되면 소비자의 구매력이 강해져, 구매하지 않고 함께 쓰는 협력 소비 패턴이 지금과 같이 주목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는 무관하게, 미래가 매우 낙관적인 협력소비 분야가 존재한다. 바로지식 공유부분. 자신만의 노하우, 지식,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비즈니스로 국내외 여러 스타트업이 이 분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중 주목할만한 해외의 지식 공유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태스크래빗(TaskRabbit)

taskrabbit

빨래해주기, 가구 옮겨주기, 음식 배달해 주기, 환불/교환 대신해주기 등의 개인과 개인간(P2P)의 심부름 거래 플랫폼. 포스터(일 맞기는 사람)가 심부름을 사이트에 등록(포스팅)하면 하면 래빗(심부름꾼)이 입찰에 참여하고, 이 중에 포스터가 맘에 드는 래빗을 골라 일을 맡기는 구조이다. 포스터는 심부름이 완료되면 심부름비를 태스크래빗에 지불하고, 래빗은 태스크래빗을 통해 심부름 비용을 받게 된다.

 

쿼터리(Quarterly)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콘텐츠의 구독 서비스, Contributor라 불리는 지식 제공자들이 그들의 관심분야 또는 전문 분야에 대한 소개를 포스팅 하면 사용자들은 그들 중 맘에 드는 Contributor를 고를 수 있다. 사용자들이 Contributor가 결정하고 서비스 비용을 제공하면 이후 Contributor들이 해당 분야에서 큐레이션한 아이템들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Quarterly

 

콜라보라(Kolabora)

DIY 재료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서비스. 포스터(아이디어 제공자)는 본인이 디자인한 어떤 상품(옷, 공예품 등)을 사용자가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원재료에 대한 정보 및 제작 시의 노하우, 유의사항 등을 포스팅 한다. 사용자들은 포스팅된 프로젝트 중 본인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이에 따라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 재료를(구매해서) 조립하여 상품을 완성시킬 수 있다.

Kolabora

 

스킬쉐어(SkillShare)

실생활에 유용한 스킬(수제 초콜릿 만들기, 웹디자인 하기, 기술)을 공유하는 서비스, 누구나 자신만의 노하우를 본인만의 커리큘럼을 통해 가르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오프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동영상 강의도 지원 되는데, 연 $100,000을 번 강사(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한)를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그 강사는 본업을 그만두고 SkillShare 전문 강사로 직업을 전환했다고 한다.

skillshare

이 들 스타트업은 지식 공유 분야 스타트업이라는 점 외에 또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Collaborative Fund" 라는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점이다. Collaborative Fund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관련기사 : [스타트업용어사전] 협력소비(공유경제), 그리고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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