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이미지 인식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트업 ‘비스커버리’, 55억 투자 받아
2015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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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소재한 이미지 인식기반 테크 스타트업인 비스커버리(Viscovery)가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스커버리는 전용 이미지 인식 API 및 이미지인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CEO인 아모스 황(Amos Huang)이 지난 2013년 9월 싱가포르에서 설립했다.

비스커버리는 앱에 내장된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용해 실제 제품을 스캔하면 제품 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각화 검색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으로 제공된 정보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구매를 유도하며 C2C 및 B2B E-커머스 고객사들의 O2O 마케팅의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전환율 향상을 돕는다.

비스커버리 전용 클라우드에 저장된 상품 이미지의 수에 따라 고객사에 요금을 부과를 통해 수익이 창출되며 사용자 구매로 이어질 경우 수수료 수익이 추가로 발생한다. 고객사는 약국 체인 왓슨스(Watsons), 싱가포르 통신회사 스타허브(Starhub),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용츠(Yongche) 등이 있다.

최근의 시리즈 A 투자는 IBM 및 아마존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기술 파트너십 등 다양한 파트너 확보 이후 이루어졌다. 정확한 투자자들의 정보는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타이완과 중국,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투자금은 비스커버리의 R&D 역량 강화 및 기술 관련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지인식, 기기 학습 개선, 빅데이터 분석 등 R&D 연구 강화에 더하여 이미지 인식 및 인공 지능분야 연구소들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실 지원 및 연구원 장학금이 지급된다.

현재 비스커버리는 새로운 버전의 SDK와 API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O2O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통한 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이미지 인식 기술은 약 3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수준의 혁신과 상업적 도입에는 스마트폰 발흥, 무선 고속 데이터 통신망, 휴대폰 카메라 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바 크다.

아시아 내 비스커버리의 경쟁업체로 싱가포르의 비센즈(ViSenze)가 있으며 지난해 35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를 라쿠텐 벤처로부터 투자받았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바이두는 이미지 인식과 인공지능 성능 향상에 박차를 가하며 '이미지 글자 변환(image to text)'이라는 검색 기능을 자체 번역 앱에 도입한 바 있다. 그 외 아마존 또한 내부에 연구 조직을 키우고 신생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현재 세계의 다양한 IT업체에서 이미지인식 관련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자료 출처 : DEALSTREETASIA  사진 출처 : Viscovery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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