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3 예측 – iRadio 출시, Flikr 제휴?
2013년 06월 10일

iradio

기업에게 광고란 현재 그 기업이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의 반영이다. 자사의 전략과제 중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을 뽑아서15초 내지는30초 분량으로 제작하기 때문이다.

삼성이 내수용 스마트폰/스마트TV 광고에 외국인 모델을 쓰거나, 해외에서 촬영하는 것은 자신들이 그만큼 글로벌 기업이 되었음을 알리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가 내수용 광고로 비오는 날 쏘나타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제는 자동차라는 제품을 감성으로 호소할만큼 브랜드 가치가 형성되었기 때문인 셈이다.

애플의 연례 행사인 WWDC를 앞두고 애플은 음악과 사진을 주제로 광고를 전 세계에 내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서 WWDC 2013에서 애플이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를 예측해보고자 한다.

 

1. iRadio의 등장

Google의 공동창업주 겸 CEO인 세르게이 브린은 ‘Google은 스스로 갈 길을 가겠다’라고 선언했지만, 이 이야기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지난 달 Google이 출시한 Google Play Music은 iTunes Match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스트리밍 서비스였다. 직접적으로Android와 경쟁하는 애플의 입장에서는 유사한 서비스의 출시가 시급한 실정이다.

해외의 맥월드 등의 애플 관련 매체는 아이튠스 매치의 곡 찾아주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서비스 개시 후1년 반 가량이 흐른 현 시점에서 가입자 수는 정체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Cnet은 지난 3월말 애플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과 올 여름 iRadio라는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상중인 내용으로 보도한 바 있다. 여름이라 함은 WWDC이후다. WWDC 를 앞두고 애플은 ‘아이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악을 재생하는 기계’라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2. Flickr와의 제휴

마리사 마이어는 최근 Flickr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무려 1TB의 저장용량을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만큼 야후 입장에서는 하나의 Killer App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무슨 유통 채널’을 이용할 지가 빠져있다.

해법은 바로 Google I/O 2013에 있다. Google은 Google+의 사진 저장 기능을 강화했다고 온 천하에 발표했다. Google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결국 Apple이다.  또 Google+의 경쟁상대는 잠재적으로 야후의 Flickr다 .

사실 아이폰 자체에 사진을 저장할 경우 16GB 모델 이용자 입장에서는 용량의 한계가 존재한다. iCloud의 사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iCloud의 가입자는 3억명 수준이지만, 애플은 유료 고객 비중과 매출 수준에 대한 정보를 밝힌 적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야후와 제휴를 할 경우 Google이 이끄는 Android진영에 맞설 수 있는 하나의 카드를 확보하게 된다. 유튜브와 기본으로 제공되던 구글의 지도를 삭제한 것과 달리 야후의 날씨 정보와 주식시장 정보는 여전히 아이폰의 기본 서비스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지난 5월말부터 새로운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음악이 제일 많이 재생되는 기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기계는 아이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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