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스타트업의 미국 동부 진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디지털 사업 동반관계(비즈니스 파트너십)' 참여 기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AI 투자의 62%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특히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뉴욕에 국내 인공지능·디지털 신생기업들이 기반시설·협력망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뉴욕대학교(NYU)에 '국제 인공지능 개척자 연구소(글로벌AI프론티어랩)'를 설립하고, 이를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지원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2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뉴욕대학교 간 합의각서(MoA)를 체결하여, 국내 AI·디지털 신생기업이 국제 인공지능 개척자 연구소 내 공간 및 시설·장비를 활용하고 창업기획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선정 기업에게는 NYU 경영대학의 AI 혁신 창업기획자 프로그램 참여 기회, 현지 업계 전문가와의 웹 세미나, 잠재적 파트너 발굴 및 연결 프로그램, NYU 교수 및 전문가의 1:1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글로벌AI프론티어랩 내 오피스 공간과 해외 진출 관련 사업비용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개 기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AI 및 AI 전환(AX) 분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프로그램 참여 인원 중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담인력 1명 이상을 필수로 배치해야 한다.
참여 기업 모집 기간은 3월 21일(금) 부터 4월 11일(금) 까지 이다. 지원 방법 및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02-2188-6918, hsgu@sw.or.kr)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뉴욕을 위시한 미국 동부지역이 새로운 인공지능 스타트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에 주목해 왔다"면서, "뉴욕에 신설되는 새로운 거점을 활용해서 우리 인공지능·디지털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수립과 현지 네트워크 형성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