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리서치 기업 포퓰릭스, 430만 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2025년 04월 15일

인도네시아 기술 기반 리서치 기업 포퓰릭스(Populix, 대표 티모시 아스탄두)가 430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MSW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인투도 벤처스, 알토스 벤처스, 에이크루 캐피탈이 참여했다.

포퓰릭스는 투자금을 AI 모델 개발과 학습에 활용해 리서치 과정 자동화와 고신뢰도 인사이트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AI 머신러닝 기반의 합성 응답자(synthetic respondent)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 기술은 실제 응답자의 반응을 모방해 데이터 수집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기업과 정책결정자들의 AI 리서치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딜스트리트아시아의 데이터 밴티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 유입 투자는 전년 대비 34% 감소했으며, 투자 금액은 약 66%(IDR 7.3조) 축소됐다. IHSG(인도네시아 종합주가지수) 하락으로 현지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루어진 투자다.

포퓰릭스는 2022년 시리즈 A 투자 이후 사업을 확장해왔다. 2023년에는 기업과 정부가 여론, 정책 효과, 경제·사회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정책&사회 리서치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AI 기반 리서치 어시스턴트 '넥사(Nexa)'를 개발해 설문 설계부터 결론 도출까지 연구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포퓰릭스는 지난 1년간 전체 프로젝트 수가 두 배 증가했으며, 이 중 65%는 재이용 고객이다.

티모시 아스탄두 포퓰릭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포퓰릭스 팀을 다시 믿어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개발과 기술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고객들의 수요에 힘입어 동남아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포퓰릭스(populi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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