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게 목표…클라우다이크 이선웅 대표를 만나다
2023년 09월 01일

클라우다이크 이선웅 대표 (사진 = 비석세스)

한국 IDC는 ‘국내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 보고서(2022-2026)’에서 2026년에는 8,402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업무 환경이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스타트업, 팀에서도 파일을 저장, 공유하는 데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전엔 데이터 관리, 공유가 로컬 서버를 통해서만 이뤄져 지리적 제약이 있었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지역적 제약을 해결하고 원격으로 협업이 가능하게 해주며 코로나로 재택근무, 원격 근무가 활성화되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은 커지고 있다.

한국 IDC 국내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 (2021년~2026년) (이미지 출처: 한국 IDC)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크라우다이크는 넥슨코리아, CJ, MBC, 공차, 영화진흥위원회 등 국내 700여 개 기업, 기관 등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텔콤시그마에서 CloudSME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다이크 이선웅 대표를 제2판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클라우다이크 오피스에서 만났다.

Q. 클라우다이크가 설립된 2013년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지금처럼 다양하게 활용되지 않았습니다. 창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창업 전엔 LG 전자에서 근무했었고, 그곳에서 클라우드 팀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LG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출시 했지만, 회사 사정상 더 이상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하고 통신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그 기업이 지금 클라우다이크의 모 회사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 통신사가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개발하는 클라우다이크가 자회사로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다이크 전사 회의 (사진 제공: 클라우다이크)

Q. 자회사로 분사하면서 판교에서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건가요?

처음엔 1인 기업으로 구로에서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다이크 공동창업자들은 외국인이라 그들의 나라에서 일을 하고 저는 한국에서 홀로 일을 했었죠.

이후 액셀러레이터 보육 공간에 있다가 회사가 성장하면서 20명이 되었을 때 마침 판교 기업 성장센터에서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 분양을 받았습니다. 팀이 더 커지면서 이곳 글로벌비즈센터에서도 분양도 지원했었습니다. 이곳은 분양 자격에 있어 4차 산업 기업, 수출 기업 등 요구 조건이 까다로웠지만 저희는 충족되어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다이크 서비스 (이미지 제공: 클라우다이크)

뉴 클라우다이크, 동시 편집이 가능한 ‘웹 오피스’ 기능 추가와 속도 개선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Q.최근 출시 한 ‘뉴 클라우다이크'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뉴 클라우다이크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관리하고 저장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걸 목표로 한 클라우드 파일 공유 서비스입니다. 이번 뉴 클라우다이크가 출시하는 데 있어 2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6개월을 예상했지만 오래 걸린 것이죠.

그 결과 동시 편집이 가능한 ‘웹 오피스'를 추가 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독스에서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 편집이 가능한 것처럼 협업 할 수 있는 오피스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속도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이전에는 서비스를 매우 무겁게 이용하고 있어서 속도 문제가 있던 고객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폴더 하나에만 수만 개의 파일을 올려두고 이용하고 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파일을 공유하고 동기화하는데 부하가 걸리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은 특허도 냈습니다.

또한 커스텀 기능도 추가 했습니다. 마치 고객사가 직접 만든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로고, 도메인, 초대 링크 등이 모두 고객사 이름으로 변경됩니다.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에게 원활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기존 솔루션과의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빠른 속도와 보안을 우선시하여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유합니다.

Q.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능이나 피드백도 있을 텐데요 이를 해결한 사례가 있으신가요?

기술적으로는 국내와 해외 모두 주는 피드백은 비슷합니다. 저희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면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를 많이 비교합니다.

클라우다이크는 UI가 그 회사 것처럼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로고, URL을 회사 정보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CS 지원도 중요시 생각합니다.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고객들은 이 기술을 저희에게 온전히 믿고 이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본격 진출

 

Q. 개인에서 기업까지 클라우드 스토리이지는 모두가 쓰는 만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클라우다이크만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궁금합니다.

디지털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개인, 기업 모두에게 필수 도구가 되었고 메가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점유율 싸움은 있을 수 있지만 특정 기업이 완전히 장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클라우다이크도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으로 자리 잡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3개국을 먼저 집중해 공략할 예정입니다. 또한 클라우다이크는 글로벌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 입니다.

개발 중인 클라우다이크 업로드 기기 (사진 = 비석세스)

Q. 가까운 시일 내에 사용자가 새로운 클라우다이크에서 기대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능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클라우다이크 앱이 있는데요, 현재보다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클라우다이크 주요 고객 중에 방송사가 있습니다. 그분들은 현재 SD 카드 관리에 대한 고충이 있으십니다. 예를 들어 예능을 촬영할 때 많은 카메라가 돌아가는데, 촬영 후 SD카드를 가져가서 클라우드에 올리고 폴더를 정리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혹은 현장에서 노트북을 찾아 열고 업데이트 해야 하구요.

현재 전용 업로드 기기를 협력사랑 제작 중입니다. 여기에 SD카드만 꽂으면 빠른 속도로 클라우다이크 스토리지에 백업할 수 있습니다. 이동에 용이하고 현장에서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창업하기 전 스타트업의 경험을 쌓는게 필요…창업가는 인내심과 끈기를 만들어야

 

Q. 스타트업의 천국 제2판교에 계십니다. 미래 후배 창업가에게 선배 창업가로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창업은 솔직히 힘들고, 실패에 대한 부담도 크기에 웬만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런데도 창업에 대해 확고하시다면 스타트업에 가서 실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창업 현실을 보고 본인에게 맞는 건지 확인을 추천합니다.

회복탄력성도 만드셔야 합니다. 인내심과 끈기를 만들기 위한 활동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일단 어려울 때 몸이 무너지기 쉬운데, 이를 운동으로 단련해 두면 무너지지 않고 지속해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다이크에서 받은 인증서 및 상패 (사진 = 비석세스)

Q. 클라우다이크의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이제 약간의 이 사명감이 생긴 것 같아요. 오랜 시간, 이 사업을 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인정해 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속해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데이터 관리와 보안을 충족시키며 클라우드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미래 지향적 비전을 가지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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