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저작권 마켓 플레이스, ‘사운드플로어’ 베타 서비스
2017년 01월 11일

사운드플로어

음악 저작권 분야의 스타트업 '사운드플로어(대표 정이삭)'가 같은 이름의 음원 마켓 서비스를 지난 6일 출시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운드플로어는 오픈 마켓 형식으로 창작곡을 창작자와 구매자가 거래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와, 구매자의 작곡 의뢰 건을 공모전 형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브러리에서 창작자는 자신의 음원을 원하는 가격에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는 목적에 따라 음원의 저작권 전체나 사용권의 일부를 구매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사운드 플로어 계정에는 하루 5개 코인이 무료로 지급된다. 이용자는 1개의 코인을 써서 1개 음원의 전체 트랙을 24시간 동안 청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코인은 한화로 환산할 경우 1개당 100원 꼴로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음원 청취시 코인을 사용하면 해당 음원의 창작자에게 수익의 50%가 분배된다.

저작권 거래의 경우 모든 권리를 구매자에게 양도할 수 있으므로, 음원 창작자가 사운드플로어에 올려 거래하는 음원은 음악저작권협회 등 외부 신탁사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저작권을 구매하는 경우 해당 음악의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원본 파일도 함께 양도할 수 있어 구매한 음원의 편곡과 편집에 제한이 없다. 사운드플로어에 등록된 음원은 음원 지문 데이터베이스인 ACRcloud를 통해 저작권이 보호된다.

사운드플로어는 저작권과 이용권 판매에 따른 수익 분배 비율을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추후 의견을 수렴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거래되는 건에 대해 카드 결제 수수료, 송금 수수료 등 실비 이외의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음원 등록과 청취 기능 이외의 저작권 및 이용권 구매 기능은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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