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기업, VC들 봇물 터지듯 투자 유치
2014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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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분석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14년에 10억 달러(한화 1조 243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씨비인사이트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Watson)은 2011년 미국의 한 퀴즈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재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왓슨의 승리는 컴퓨터가 사람을 능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왓슨에게 방대한 데이터, 빅데이터를 짧은 시간동안 분석하는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빅데이터는 형식이 다양하고 순환속도가 빨라 분석이 어렵지만, 복잡한만큼 엄청난 잠재가치를 가지고 있어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연구는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은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히 쓰여지고 있는데, 왓슨도 메모리얼 케터링 암 센터(Memorial-Kettering Cancer Center)에서 종양학 전반에 걸쳐 치료율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 데이터를 처리하여 환자 진단 및 치료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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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헬스케어 분석 스타트업은 2014년 상반기에만 4억만 달러(한화 4천 97억원)규모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는 2013년동안 받은 1억 5천5백만달러 펀드 규모와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률을 보여준다. 여기서 헬스케어 분석 스타트업이란 보건 의료 분야에서 특화된 예방 의학 혹은 처방 의학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을 말한다. 이 분야의 펀드 성장은 헬스카탈리스트(Health Catalyst)의 지원을 받는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를 포함한 상당한 규모의 금융업체로 주도되고 있다.

대규모 자금 조달 이외에도 초기 투자 활동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료 공급자와 관련 기관들은 점점 더 중요한 의료 데이터들을 다룰수록 다양한 헬스케어 분석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 올해 펀딩을 받은 데이터 분석 기업들은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의 다양한 섹터를 담당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요근래에 예방 의료 분석 분야가 한창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진전이 부족한 상태이다. 한국의 국민 의료비가 2013년에 101조원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200조원 시대가 도래한다는 전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의료 빅데이터 활용률이 현저히 낮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의료 뿐 아니라 산업, 제조업, 금융 등 전범위에서 막대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IT 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기술 벤처들이 등장할 시점이다.

출처: 씨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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