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정리와 광고를 한 번에 ‘우파루파’
2013년 05월 27일

재고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

각 기업은 사업장의 규모를 막론하고 효과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고자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지만, 필요한 상품을 필요한 시점에 맞춰 구매해 재고수준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섣불리 많은 양을 주문했다가 팔지 못하고 남은 상품들을 떠안는 것도 문제지만, 주문량이 너무 많아 물건을 ‘더’ 팔지 못하는 것도 손실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 사업장이 직면하는 문제는 ‘얼마나 싸게 물건을 들여오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낭비를 줄일 수 있느냐’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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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쌓아둘 만한 창고가 따로 있는 게 아닌 ‘인터넷쇼핑몰’의 입장에선 재고는 운영 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융통성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동시에 재고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매몰비용’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와 더불어 짧아진 제품수명주기에 맞춰 발 빠르게 신상품을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당장 재고를 활용할 만한 마땅한 방법이 없는 사업장에선 ‘재고 털이’를 감행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럼 ‘재고’를 통해 직접적인 홈페이지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재고’의 또 다른 활용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사업장의 수많은 고민거리 중 하나가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여기 재고 소진과 광고라는 두 가지 니즈를 가진 사업자와 쇼핑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우파루파’는 새로운 대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정의, Cellular Platform

9명의 ‘남자’로 구성된 코스믹칼라Cosmic Color는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왔다. 우파루파Oopa Roopa는 코스믹칼라에서 그동안 쌓아온 내공으로 시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셀룰러 플랫폼Cellular Platform을 지향한다. 현재는 ‘패셔니스트의 놀이동산’이라는 타이틀을 내 여성 의류 쇼핑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Cellular-Platform

이들이 새롭게 정의한 ‘셀룰러 플랫폼’은 기존에 존재하는 개념인 ‘수평적’ 접근과 ‘수직적’ 접근 방법을 아우른다. 특정 아이디어와 상품에 기반을 두어 다양한 마켓을 커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은 이들의 서비스 ‘우파루파’하고도 관련이 깊다. 이에 양재일 대표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덧붙인다.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은 우리 서비스의 상징 캐릭터이기도 한 우파루파하고도 비슷하지 않나요?”

 

한편 이들이 재고 소진을 통한 광고 플랫폼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수많은 인터넷쇼핑몰이 유입량을 늘리기 위해 키워드 검색, 배너 광고, 메일링 광고 등을 시도하지만, 광고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홍보 창구는 한정되어 있고 큰 비용이 드는지라, 대부분이 쇼핑몰이 홍보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상황이다. 두 번째로는 재고를 쌓아둘 수 있는 공간의 부족과 재고 때문에 현금유통이 자유롭지 못한다는 것.

여기서 우파루파는 가위바위보라는 게임을 통해

  • 실질적인 구매전환을 유도
  • 재고를 이용한 광고비용의 절감
  • 쇼핑몰과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을 극대화한다. 어떠한 형태로든 활용가치가 다한 재고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업자들이 재고를 소진하면서 동시에 광고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광명을 되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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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표는 더불어 “사용자들이 재미있어하는 광고이자, 동시에 광고주에게는 직접적인 소비자 유입을 보장할 수 있는 건전한 플랫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뺏어온 '특정 시간'에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 중심으로 가치를 더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들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상품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가위바위보’를 채택했다. '행복하게 즐거운 일을 하자.'라는 회사의 비전답게 앞으로도 사업자와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사업 아이템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여성 의류 패션’을 시작으로 우파루파는 여행, 남성 패션, 교육 콘텐츠 등의 영역으로도 광고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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