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ution beLAUNCH 2013 스피커 세션] Top 테크 미디어가 보는 아시아 최근 테크 동향
2013년 05월 03일

[Revolution beLAUNCH 2013 스피커 세션] Top 테크 미디어가 보는 아시아 최근 테크 동향

“성공의 혁신을 꿈꾸다” Revolution beLAUNCH 2013에 테크산업과 벤처계의 글로벌 저명인사 57명이 참가한 스피커 세션이 열렸다. 스피커 세션에서는 기업가의 창업스토리부터 투자자, 엑셀러레이터들의 아시아 투자 유치 전략, 미래의 테크 트랜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눴다.

아시아의 탑 테크 미디어가 모였다. 테크와 스타트업을 예의주시하는 전문 미디어로서 ‘Top 테크 미디어의 눈으로 보는 아시아 최근 Tech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담은 비석세스의 글로벌 에디터 발랍 라오(이하 발랍, Vallabh Rao)가 진행했다.

 
<참가자>
마사루 이케다(이하 마사루, Masaru Ikeda), 에스디재팬(Sd Japan), 대표
그웬돌린 리지나 티(이하 그웬돌린, Gwendolyn Regina T), SGentreperneurs, 대표
윌리스 위(이하 윌리스, Willis Wee), 테크인아시아(TechinAsia), 대표
조상래, 플래텀(Platum), 대표

# 18:11 / 발랍: 지금 인도의 테크 트렌드는 이커머스(e-commerce)와 모바일 서비스다. 각 지역의 테크 트렌드는 어떠한가.

# 18:12 / 그웬돌린: 동남아 특히 싱가포르의 트렌드는 에코시스템과 스타트업이다. 싱가포르에는 톱다운(top-down)과 바텀탑(bottom-tom)을 통해 전반적인 스타트업의 생태계가 진화했다. 톱다운은 정부가 단순히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가, 투자자 등 해외의 인재를 유치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바텀탑으로는 행사, 컨퍼런스 등의 여러 커뮤니티가 등장했다. 동남아는 국가보다 도시별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지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참여도 늘었다. 일반적으로 미국을 많이 따라간다. 흥미로운 점은 협력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 18:15 / 마사루: 스타트업과 관련된 일본의 트렌드는 인큐베이터다. 각 지자체가 창업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개설해 많은 사람들이 인큐베이터를 통해 일하고 있다. 앞으로는 각 지자체가 경쟁화돼 각 도시별로 차별화된 인큐베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트렌드는 소셜(social)이다. 우리는 클라우드, 소셜 게임 등 테크와 스타트업에 소셜한 면이 많다.

# 18:17 / 발랍: 도쿄(Tokyo)가 여전히 스타트업의 허브인가.

# 18:17 / 마사루: 전체 스타트업의 90%가 도쿄에 있다.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등에도 스타트업이 있다.

# 18:17 / 윌리스: 중국에는 최첨단 기업이 없는 것 같다. 이커머스(e-commerce), 비투씨(B to C), 씨투씨(C to C)가 있긴 하지만, 하이 레벨의 스타트업은 아니다. 뒤늦게 강세를 보이는 곳도 있지만 아직 한국만큼은 아니다. 그리고 시장도 준비가 덜 됐다. 게임시장만 보더라도 아직 기기가 보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렌드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그러므로 중국에는 최첨단을 달리는 기업은 없지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기업이 많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알았으면 한다.

# 18:21 / 조상래: 한국은 다양한 정부정책이 나오고, 인큐베이팅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서비스의 해외진출이 많아지면서 국내의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이 많이 늘었다. 플래텀, 비석세스 같은 전문 미디어도 생겼다. 테크 시장이 앞으로도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도 역시 스타트업이 서울, 수도권에 집중해 있고, 지방으로 갈수록 테크보다 제조업 위주다.

# 18:23 / 발랍: 파트너쉽은 어떠한가. 테크와 관련된 국제적 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 18:23 / 그웬돌린: 동남아는 국내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 여기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단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테크분야는 현지에서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시장을 공략한 후에 해외진출 하는 것이 어렵고, 파트너쉽을 맺기도 힘들다. 중요한 것은 고객을 어떻게 확보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이다.

# 18:27 / 마사루: 파트너쉽이라고 하면, 일본 기업이 해외로 가는 것과 해외 기업이 일본에 진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해외 진출 국가로 미국을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의 시차로 인해 미팅, 컨퍼런스를 하기 어렵다. 그래서 일본의 스타트업들은 미국보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해외 스타트업이 일본에 진출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많은 기업도 이미 일본에 진출해 있다. 한국 기업에게 일본 시장이 매력적일 것이다

# 18:30 / 윌리스: 경우에 따라 다르다. 본엔젤스의 장병규 대표가 말했듯이 현지화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겸손해야 한다. 이커머스(e-commerce)만 봐도 나라마다 각 문화에 맞게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 18:31 / 조상래: 현지화를 어떻게 할 지가 중요하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은 스타트업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큰 기업들이다. 초기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다. 스타트업들은 서비스에 대한 해외의 피드백을 받아 단계별로 진출해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로 가고 싶어 한다. 한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도 많이 고려하고 있다.

# 18:34 / 그웬돌린: 국경을 초월한 오늘의 행사인 beLAUNCH 2013을 통해 국제적 교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다.

# 18:35 / 발랍: 아시아 시장을 하나로 묶기는 힘들다. 한국 기업이 아시아의 특정 시장에 어떻게진출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한다.

# 18:35 / 윌리스: 새로운 시장에 들어갈 때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국가는달라도 테크 에코시스템은 굉장히 작다. 그래서 어떤 시장에 가더라도 그곳의 주요 인물 몇 명만 만나면 그곳의 모든 사람을 알 수 있다. 한 명을 아는 게 어려울 뿐이다. 또한 해외에 가면 인터넷이 느리다는 등의 불평을 많이 한다. 이런 불평은 동시에 기회라는 것을 알고,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 18:37 / 그웬돌린: 시장의 핵심 인물들은 하루 동안 많은 메일을 받는다. 그래서 메일을 보낼 때, 왜 만나고 싶은지 등의 요점을 꼭 쓰길 바란다.

# 18:38 / 마사루: 주요 인물을 만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너무 바쁘다. 그러므로 현지에서 하는 국제 회의나 모임에 많이 가보길 추천한다. 또한 현지의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 18:40 / 발랍: 한국의 신생기업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

# 18:40 / 조상래: 해외로 진출할 때는 기본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가져 갈 것인지의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또 그 포인트의 핵심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지금 beLAUNCH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킹을 맺을 수 있는 핵심 인물들이다.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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