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로벌 스타트업 배틀 #2] 온라인 강의 오픈 마켓 티엔티크라우드, “난 선생이고, 너도 선생이야!”
2015년 05월 14일

티엔티크라우드(TNT Crowd)의 에듀캐스트(Educast)는 누구든지 선생님과 학생이 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오픈 마켓이다.

요즘 대부분의 중, 고등학생은 온라인 강의로 학교 수업을 보충하고, 대학생도 어학, 컴퓨터, 자격증 등의 지식을 온라인 강의로 공부한다.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지만,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다.  쏟아져 나오고 있는 콘텐츠도 특정 분야의 과목에 집중돼있다. 또한, 승자 독식의 특성이 강한 온라인 강의 시장의 특성상 강사의 초기 진출 장벽도 높다.

TNT크라우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선생님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원하는 강의를 찾을 수 있는 문턱 없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에듀캐스트를 만들었다. 강의료는 강의를 올리는 사람이 설정할 수 있으며 에듀캐스트는 이 강의료 중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에듀캐스트는 자유롭게 열려있는 만큼 시장의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TNT크라우드는 솔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천만 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중소기업청 개최 실전 창업리그에서 4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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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경쟁사가 있다고 들었다. 자신만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런 교육 쪽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먼저 계기를 먼저 말하자면, 본인을 비롯한 우리 팀원 모두 고등학교 시절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들으며 공부했었다. 대학에 와서는 더 다양한 분야를 인터넷으로 배우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플랫폼을 찾을 수 없었다. 또한, 여러 경쟁사가 있는데, 초기에 다른 업체들은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는 데에 중점을 둔 반면 우리는 웹사이트를 먼저 만들고 플랫폼을 구축했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다른 곳보다 우리의 사이트를 더 많이 방문했다. 이런 상황들이 장기화되어 일정한 문화가 형성되다 보니 유저들로부터 타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얻은 것 같다.

Q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인터넷 강의를 받아들일 때 어떠한 기준이 있는가?

A 어떻게 강의의 품질을 높게 유지하느냐에 대한 방법은 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던 문제였다. 하지만 막상 서비스를 출시하고 보니 신기하게도 품질에 관해서는 고객 불만이 없었다. 이미 있는 강의들에서 어느 정도 좋은 문화가 형성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Q 비즈니스 모델이 30%의 수수료라고 들었다. 앱 스토어의 비율을 참고한 것인가?

A 그렇다. 당분간 바꿀 생각은 없다.

Q 전체를 타겟으로 하다 보면 어려움이 많다. 특별히 집중하고 있는 전문 분야가 있는가? 어떤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가 많은가?

A 지금은 스타트업 관련한 강의와 대학생들을 위한 강의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분야에 집중하면서, 다른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Q 본인은 개인적으로 롱테일을 이용한 비즈니스는 정말 좋아하는데, 롱테일 자체는 싫다. (웃음) 어떻게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나?

A 서비스 제공은 콘텐츠 제작과 배포, 추천과 그 추천의 전달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다른 부분의 경우 지금의 기술로 가능한데,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강의를 제공하는 것은 일단 추천을 할 만한 충분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사업이 조금 성장한 후로 미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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