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리서치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다! 오픈 서베이
2012년 03월 26일

문넘어로 들려오는 웃음소리. 순간 잘못 찾아온 것 같아 스마트폰으로 주소를 몇번이나 재확인하고 나서야 문을 두드린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람들과 문사이로 퍼져나오는 따뜻한 아우라를 내뿜는, 이곳이 바로 아이디인큐였다.

스타트업CEO를 비롯한 스타트업 바이블이란 책에서 사람을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문화에 잘 어울리고 적절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은 좋은 아이디어와 돈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 하듯, 좋은 사람들을 가지면 좋은 아이디어와 적절한 돈이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 바로 그 내용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가장 큰 무기를 가진 아이디인큐는 방문하기도 전에 입소문과 문밖에서 들리는 웃음소리로 알수 있었다. 이 말을 증명하기 위해 아이디인큐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 리서치, 오픈 서베이에 대해서 김동호 대표님과 얼마전 합류한 강윤희 리서치 본부장님과의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너와 같이 일하고 싶어

아이디어 인큐베이터의 줄임말 아이디인큐는 작년 2월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시작을 했다. 돈이나 아이디어가 있어 아이디인큐를 만들었다기 보단,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친구들이 있어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하기전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너와 같이 일하고 싶어, 너희와 함께라면 어떤 아이디어든지 실현할 수 있을꺼야' 라고 말이다. 그 후 아이디인큐는 대여섯개의 서비스를 만들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김동호 대표는 과거 그레텍에서 근무할 당시 신제품을 기획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리서치를 진행하려고 했을때를 떠올렸다.  최소한 천만원에서 2천만원이상의 비용과 한달을 넘기는 리서치는 왠만한 기업에서도 부담이 될 요소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 그때 처음으로 이걸 좀더 싸고 빠르게 만들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아이디인큐를 만들었던 친구들과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러다 모바일로 응답을 받으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을 하면서 몇가지 아이디어를 시도를 해보고 작년 여름부터 오픈 서베이에 집중하게 되었다.

 

모바일 리서치에 최적화 된 오픈 서베이

오픈 서베이가 작년 12월 19일에 베타버전을 서비스 할때 다른 모바일 리서치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서비스 중이였다. 그러나 기존의 설문을 단순히 모바일로 옮겨놓은 것이기에 우리와는 경쟁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발 늦게 출시된 모바일 리서치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서베이가 잘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최적화된 모바일 리서치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진지하게 적응하고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어요. 기존의 모바일 설문들도 설문 의뢰, 의견 조율, 설문 배포, 설문 응답을 수집하는데 전체 프로세스가 거의 3주 이상이 걸리고, 빨라야 1~2주일이 걸리죠. 저희의 경우는 서베이 몽키와 유사하게 웹사이트에서 직접 설문을 계획하고 모바일로 전달, 받기까지 2~3시간에 끝나요. 그런데 저희는 엊그제 2000명 설문을 했는데 40분만에 끝났어요. 설문을 계획하고 받고 전달하기까지 2~3시간에 끝난다는 거죠. 게다가 가격은 패널당 300원에서 1600원으로 다른 모바일 리서치에 비해서 매우 싼편이에요."

 

모바일 리서치의 트렌드를 만들어 간다!

기업들이 제품, 서비스, 홍보등을 수도 없이 하게 되면서 온라인 리서치, 대면 리서치, 사람들의 심리 분석등 다양한 조사의 형태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IT의 발전 PC통신의 보급, 인터넷의 보급에 따라, 기존의  대면 리서치, 전화 리서치들의 시장이 온라인 리서치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전체 리서치 시장에 60%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지금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또 한번의 리서치의 혁신이 될 수 있는 그 배경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대형 리서치 회사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강윤희 리서치 본부장은 이러한 흐름들과 맞물려 모바일 설문은 새로운 리서치의 형태를 띄며 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실상 큰 회사들이 조사를 물리도록 해서 더 이상 여기서 얻을게 없고, 아는 결과만 나온 다는 것이다. " 이러한 문제로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많은 시도를 해보았어요. 예를 들어 카메라를 들고 하루 종일 사람을 24시간 관찰하는 방식과 같은 거죠. 그런데 이런 방법들이 지켜보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능력에 너무 좌우가 되서 실패한 case들이 많다고 많아요." 결국 그에 대한 해답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새로운 리서치라고 말하고 있다.

" 모바일 디바이스 라는 것은 온라인 조사와는 다르게 손에 항상 들고 있자나요. 조사 대상들에게 어려운 과제를 주면 답이 나오기 힘들거든요. 이 사람들의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말 일상 생활에 쓰는 모바일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의향을 캐치할 수 있다는 게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툴이라고 생각이 되요."

" 게다가 신뢰할 수 있는지 조사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계속해서 패널관리 고객사, 개인 고객들의 조사의 유용성을 조사를 캐쥬얼하게 접근을 하되 신뢰성있게 비전문가도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패널들의 퀄리티나 여러가지 프로세스 결과분석에 있어서 모르면서도 베스트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기존 리서치 방식을 커버할 수 있는 모바일 리서치를 만들고 있는 거에요."

 

믿을 수 있는 스마트한 모바일 기기

모바일 리서치는 IT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혁명이라고 보여지지만, 리서치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도에 대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나아가야 한다. 조사단 즉 모집단의 특성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설문의 양보다도 이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고 집중도 있게 설문을 응했냐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모바일 리서치가 기존의 방법보다도 신뢰성 있냐는 문제에서 그 흐름이 모바일로 넘어가냐, 넘어가지 않느냐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김동호 대표와 강윤희 리서치 본부장은 신뢰도가 더 확실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보다도 신뢰도가 더 있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볼께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할때, 굉장히 많이 했던 설문 중 하나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설문이였는데 '당신은 아이폰을 쓰십니까?' 라고 물어보았을때  '네' 라고 응답을 하는데 확신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저희는 실명인증을 통해서 100%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더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개인정보에 침해는 전혀 없구요."

"그리고 일반 PC와 비교했을때 저는 관심의 진리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PC라는 환경에서 리서치를 할때는 기본적인 모든 운영체제들은 멀티태스킹을 지원, 거의 멀티스크린이기에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자나요.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는 한정된 디바이스에 한정된 스크린을 100% 차지하고 있는 것이 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집중도가 차이가 커서 훨씬더 성실하게 응답할 확률이 높은거죠"

게다가 강윤희 리서치 본부장은 " 온라인 리서치 같은 경우에는 복잡한 질문들을 구현이 많이해요. 좀 버릴 만한 것들을 욕심을 내서 우겨넣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성실한 사람들도 대강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희는 디바이스 자체 특성이 심플하기 때문에 질문도 최대한 심플하게 구현하려고 노력을 해요. 기본적으로 질문하는 것 자체를 대답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줘요. 그래서 사람들이 고민을 안하면서 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신뢰도 있는 답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말하면서 신뢰도에 대한 문제는 확신있게 대답했다.

 

드러나지 않는 성과를 보다!

모바일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파악할때, 겉에 보이는 가입자 수, 다운로드 수만을 보고 파악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 안에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아예 계정을 삭제하는 사람들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보고 판단한다는 것은 섣부르다는 것이다. 실제 지미림의 블로그에도 나와있듯이 이는 더 알아보아야할 문제이기에 가입자 수보다도 잔존율과 실제 이용자 수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을 위해서 오픈 서베이는 고객의 세세한 요구들을 반영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보였다.

" 가입자도 많지만 근데 그게 어떤말이야면 카운팅하는 기준이 전체설문을 올렸을때 응답하는 기준이 85% 수준이에요. 이게 어떤 차이가 있냐면 대형 리서치회사들은 거의 10% 안팎이거든요 그들이 패널이 10만명이다 라고 한다면 거기서 만명이 응답을 하는거에요. 거기서 저희는 10만명을 보유한 것과 같은 거죠"

"게다가 이탈율을 줄이기 위해서 회원 가입 프로세스를 바꾸고 나서 다운로드 대비 가입율, 가입 대비 패널 전환율의 수치들을 여러가지 AB테스트를 통해서 지난 2달동안 30% 넘게 증가했어요"

 

스타트업의 공동체 의식 바이블

스타트업이든 벤쳐에 소속된 사람들은 하루에 절반 이상의 시간을 같이 일을 하게된다. 그 때문에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안의 조직 문화와 체계는 사람만큼 중요하다. 특히 오픈 서베이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디인큐는 나이도 천차만별 22살에서 부터 42살까지 연령층도 다양히 분포되어 있고 스무명에 달하는 직원들은 웃음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도대체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람들을 모으고 시너지를 발생시키게 되었을지 물어보았다.

"시작의 차이인거 같아요 저희가 '이 아이템 정말 도움이 될꺼 같은데 해보자' 라는게 아니였자나요. 같이 일하면 좋을꺼 같아 라는 게 가장 먼저였어요. 그래서 대대적인 리쿠르팅을 진행할때 내가 이사람과 일하고 싶어?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서로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려고 영어 이름을 쓰면서 이야기 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생각하는 발전방향과 지향점과 이제 들어온 사람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향성이 굉장히 합치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을 할때도 이거 어떻게 하지라고 물어보면 서로 이야기하고 토론을 해서 풀어나가려고 하구요."

"게다가 다른 스타트업과 가장 특이한 점은 저희의 정규직 중에 회사에 주식이 없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물론 합류하는 시기와 성과를 고려해서 똑같은 배분되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합리적인 형태로 배분하려고 노력해왔어요. 그러다 보니깐 사람들이 자기 회사처럼 느끼고 오너십을 가지고 일하는 것 같아요."

 

마켓 리서치의 혁신 오픈 서베이

김동호 대표는 모바일 리서치의 트렌드를 새롭게 재편할 오픈 서베이는 이제 마켓 리서치를 와해적으로 혁신하는 시도를 하는 플랫폼의 시작이 될 것이라 말했다. 지금의 방법을 넘어서 의견을 수렴하는 다양한 방법과 개발적인 노력으로 상위 1% 기업들이 쓸수 있는 리서치가 아니라 나머지 99%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기업들이 좀 더 건설적인 회사로서 개인들이 더 나은 사회적인 선택으로서 기여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당히 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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