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 AI 스타트업 기술문제 해결 위해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
2023년 12월 27일

서울 AI 허브, AI 스타트업 기술문제 해결 위해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서울시의 서울 AI 허브(센터장 함종민)가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Mila-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AI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은 21일 양재에 있는 서울 AI 허브에서 진행됐다.

밀라 AI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가 설립한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다. 머신러닝 전문 연구원 1,000여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AI 연구기관으로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이 이끄는 벡터 연구소와 함께 북미 지역의 AI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지난 6월 서울 AI 허브가 밀라 AI 연구소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이은 것으로 스타트업이 안고 있는 기술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R&D 지원 △밀라 AI 연구원의 AI 커뮤니티 자원 활용 및 네트워킹 구축 △스타트업 북미 시장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협력한다.

특히 ‘사이언티스트 레지던스(Scientist-in-Residence)’ 프로그램을 통해 밀라 AI 연구소의 연구진은 AI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기술 문제를 명확하게 진단, 해결해 주기 위해 직접 나선다. 면밀히 진단된 기술 문제에 따라 밀라 연구소 소속의 박사 과정 학생을 현지에서 직접 국내 스타트업과 매칭해 줌으로써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매칭된 박사 과정 학생은 국내 스타트업에 고용, 현지에서 15주간 주당 15시간 이상 근무하며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코워킹 스페이스 및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수요 기반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 서울 AI 허브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도 지원기업에 밀라 AI 연구소의 글로벌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은 물론 파트너사 혜택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지속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 서울 AI 허브는 육성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10개사를 선발, 프로그램 참여 기회 및 항공권 등을 제공한다.

밀라 AI 연구소의 프레드릭 로랑(Frederic Laurin)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서울 AI 허브와 함께하는 이번 공동 연구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인력과 교류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바이오AI산업과 김정안 과장은 ”서울시는 서울 AI 허브를 통해서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통한 확장을 지원하고자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 체계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교류를 증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고도화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능한 협력 사업 및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2월 ‘양재 R&CD 혁신허브’라는 명칭으로 개관했던 서울 AI 허브는 AI 주제의 창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유명하다. 국내 최대 AI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에 이어 서울시의 비전인 글로벌 AI 테크시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다 차별화된 세계 수준의 AI 교육, 스타트업 육성 및 중견기업 지원,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카이스트 AI 대학원, ETRI 연구진과 함께 국내 AI 기술 교육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캐나다에 있는 세계적 AI 연구소인 밀라(Mila)와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목표로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교보생명, 네이버클라우드, SK증권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쏟고 있다. 현재 10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 다양한 지원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250여개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5조원에 육박한다.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천229억원, 투자액은 3천588억원 등이다.

보도자료 제공: 서울 AI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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