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석세스)

스타트업 대표 컨퍼런스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2023’가 미국 현지 시각 9월 19일(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대면으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3’은 전년도에 비해 눈에 띄게 참석자들이 많아졌으며,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경기침체,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만 명의 참석자 열기로 가득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스타트업 배틀필드, 전시, 라운드테이블, 메인 스테이지 이외에도 AI, 핀테크, 하드웨어, SAAS, 지속가능성, 우주, 빌더, 보안 총 8개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룬 세션을 별도로 도입했다.

(오른쪽) 리사 잭슨(Lisa Jackson) (사진 = 비석세스)

메인 스테이지인 디스럽트 스테이지에서 애플의 환경, 정책 및 사회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 리사 잭슨(Lisa Jackson)이 지속성을 애플의 핵심 가치로 만들기(Making Sustainability a Core Value at Apple)란 주제로 회사의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은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애플은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 모든 공급망에 청정에너지 이용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30년까지 공급망이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어 애플 제품에 가죽을 없앤 것은 애플의 소재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과 재활용 그리고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왼쪽) 샤킬 오닐(Shaquille O’Neal)과 (오른쪽) 교육 플랫폼 에드소마(Edsoma)의 CEO 카일 왈그렌(Kyle Wallgren) (사진 = 비석세스)

전설적인 NBA 농구 선수인 샤킬 오닐(Shaquille O’Neal)이 나와 AI와 에드소마를 통한 슬램덩크 교육의 미래(Shaq-nology: Slam-Dunking Education's Future with AI & Edsoma)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위한 AI 독서, 교육 플랫폼 에드소마(Edsoma)의 CEO 카일 왈그렌(Kyle Wallgren)과 함께 이야기했다. 샤킬 오닐은 은퇴 후 수입이 없어졌을 때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투자를 하면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단 말을 듣고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투자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교육의 힘을 강하게 느꼈으며,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교육받을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되 에드소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오른쪽) 리드 잡스(Reed Jobs) (사진 = 비석세스)

또 이번 디스럽트에는 스티브 잡스의 아들인 리드 잡스(Reed Jobs)가 나왔다. 리드 잡스는 암 퇴치 바이오 테크 펀드를 운영하는 벤처회사 요세미티(Yosemite)를 통해 그가 앞으로 암 환자들의 삶을 바꾸고, 사망률을 줄이는데 어떻게 일조할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스타트업 베틀필드는 헬스테크(Health Tech), 지속가능(Sustainability), 핀테크(Fintech ), 하드웨어(Hardware), 사스(SaaS), 우주(Space)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모집해 200개를 선정했고, 그중 상위 20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오른다.

그해의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테크, 투자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디스럽트 배틀필드는 스타트업에게는 꿈의 무대로 여겨진다. 우승 상금 10만 달러이며, 상금보다 중요한 것은 디스럽트 무대에서 올랐다는 타이틀이다. 900개 이상의 기업이 디스럽트 배틀필드를 거쳐 121건 이상 엑시트(IPO 혹은 인수), 97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달성한 만큼 테크크런치 스타트업 배틀필드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검증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진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3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https://techcrunch.com/events/tc-disrupt-202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