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에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대표 이 훈)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회사인 블링크(Blink)에 오는 2024년까지 남미를 시작으로 가정용 및 공용 충전기 관련 공급계약 MOU를 맺었다.

블링크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로 전 세계 8만 5천 개의 충전 포트를 계약, 공급하고 충전소를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회사다. 이번 계약은 2022년 6월 캐나다 인공지능(AI) 솔루션 회사 데이터메트렉스 AI(Datametrex AI)의 자회사인 이브이 커넥트 솔루션즈(EV Connect Solutions)에 약 250만달러(31억 5,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에 이어 두번째다.

에바는 세계 최다 규모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로 운영 중이며, 완속충전기 7kW급 스마트 EV 차저의 경우 전국 2만 대 규모로 공급됐다. 한정된 전력 자원 내에서 여러 대의 충전기가 전기를 효과적으로 나눠 사용하는 ‘다이나믹 로드 밸런싱(Dynamic Load Balancing)’ 기능이 탑재되어 충전 인프라의 설비 및 운영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바의 이훈 대표는 “작년 6월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 회사 데이터메트렉스 AI의 자회사 이브이 커넥트 솔루션즈에 자사 이동식 충전시스템 및 고정식 충전 인프라 250만 불 규모 수출 이후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라며 “ 미국의 메이저 전기차 충전서비스 회사에 충전솔루션을 공급하는 이 좋은 기회를 잘 살려서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바는 글로벌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에바는 세계 IT 박람회 CES에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5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에바의 스마트 EV 차저의 경우 ‘스마트 시티’와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 스마트 에너지’ 부문에서 CES 2022 혁신상을 받으면서 업계 최초로 단일 제품이 2개 부문에서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년 연속 CES 혁신상 5개 부문을 수상한 것도 이례적이다. 에바는 2023년 7월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는데 투자에 일본 오릭스(ORIX)가 참여하면서 국내 충전기 제조사 중 최초로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