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 체제 전환…글로벌 생성 AI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2023년 06월 12일

김병학 신임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김일두 대표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 (이미지 제공: 카카오)

카카오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초거대 AI 모델 구축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브레인은 6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카카오 김병학 AI TF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김일두 대표이사와 신임 김병학 대표이사 2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병학 신임 대표이사는 2013년부터 카카오 응용분석TF, 검색팀, 추천팀 팀장을 거쳐 2017년 카카오 AI 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 부사장, 주식회사 딥바이오 CPO,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기타 비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후 지난 4월부터 카카오에서 전사 공통 AI 이슈 발굴 및 대응을 위해 출범한 AI TF를 이끌었다.

카카오브레인이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선행연구 및 초거대 AI 모델 구축사업은 김일두 대표가 기존과 같이 이끌어나갈 것이며, 멀티모달 언어모델 영역에서 적정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발굴 및 기존 AI 모델 파인튜닝 사업에는 김병학 신임 대표이사가 이끌게 되면서 카카오는 AI 역량을 카카오브레인으로 결집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병학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더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하며 다변화된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두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2017년부터 AI 선행연구를 진행하며 카카오 내 AI 역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신임 김병학 대표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같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각자대표 체제 하에 양 분야의 시너지를 만들어 냄으로써 멀티모달 생성 AI 전문 글로벌 회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이며 라지스케일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적정 기술 구현 버티컬 서비스 시장 개척 등 두 가지 영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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