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익화 하겠다.” 유튜브는 돈튜브가 될 수 있을까?
2013년 01월 30일

유튜브가 콘텐츠 제작자들이 모이는 소규모 온라인 그룹을 통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당신들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에게 돈을 내라고 하는 건 어떨까?” 유튜브는 다가오는 봄부터 콘텐츠 유료화를 시험 삼아 실시할 계획이다.

강남스타일의 글로벌 성공은 저작권과 공유에 대해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인데! 그리고 그 현상은 바로 유튜브에서 벌어졌던 일인데! 유튜브는 어째서 이런 전략을 세우는 것일까?

유튜브의 콘텐츠를 유료화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때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 라이브 콘서트를 관람할 때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 개인적인 노하우나 금융상담과 같은 교육콘텐츠를 유료화하는 것, 기존의 미디어들의 채널에 1~5달러 정도의 월간 구독료를 납부하도록 하는 것 등이 그 방법이다.

수익화의 여러 방안 중에서 기존의 미디어들이 유료채널을 생성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빠르면 4월 초 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에 열렸던 AllThingsD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유튜브의 CEO Salar Kamangar 또한 “메이저 방송국이 아니라면 TV에서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아주 힘들뿐더러 송신에 드는 비용 또한 부담되기 때문에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유통망을 이용하면서 콘텐츠에 대한 대가를 수익화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유료화 발표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유료화는 단순히 유튜브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콘텐츠 제작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봐야 한다. 좋은 콘텐츠를 더욱 많이 유통시킴으로 더 많은 시청자 또한 끌어 모으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광고주도 유입시켜 플랫폼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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