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프레스, 차세대 전자 소자 기술로 피부 부착형 미용 제품 만든다
2016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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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함께 스타트업을 만드는 적극적인 형태의 액셀러레이터인 벤처빌더 '퓨처플레이'가 2016년 첫 번째 테크업 데모데이 '미트 더 퓨처(MEET THE FUTURE)'를 역삼 마루 180에서 개최했다.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말을 통해 "TV에서 모바일로 사용자가 넘어왔듯 현재 스마트폰 이후인 '포스트 스마트폰'에서 기회를 찾는 극 초기의 스타트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라이브 데모에서는 모바일을 뛰어넘는 9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이 각 사의 기술을 소개했다.

그 중 77개 팀이 지원해 3팀이 선정된 '테크업 2기' 스타트업 '넥스프레스(Nexpress)'는 기존의 반도체 생산 등에 활용되는 미세전자제어기술인 멤스(MEMS)와 차세대 전자 소자인 '신축성 전자소자(Stretchable Electronics)'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피부미용 제품을 구현한다.

현재는 병원 시술이나 약을 통해 여드름을 치료하지만, 넥스프레스는 빛의 특정 파장을 이용하는 광선요법(phototheraphy)으로 포피린(porphyrin)을 자극해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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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프레스의 강석희 CEO는 라이브 데모를 통해 "넥스프레스의 목표는 현재 피부과 등에서 시술에 쓰이고 있는 포토테라피 장비를 피부에 붙일 수 있는 형태의 'LED 패치'로 제작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넥스프레스가 개발 중인 전자 소자는 접거나 구부려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으며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이며 밀착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량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센서 등 모든 형태의 전자 소자와 결합할 수 있어 넥스프레스는 이 기술로 향후 패치나 마스크팩 형태의 피부 미용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넥스프레스는 몸에 찔러도 통증이 없지만, 각종 센서와 결합해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첨단 미세 바늘(Micro Needle)' 기술도 함께 연구 중이라고 소개해 피부미용뿐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로도 확장할 가능성을 선보였다.

"모든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넥스프레스가 개발해 관련 특허를 획득했으며 넥스프레스는 멤스 전문가, 전자소자 전문가, 나노과학 전문가로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에는 테크업 프로그램 1·2기 에이비일팔공(ab180), 센티언스(Sentience), 프로토파이(Protopie), 룩시드랩스(Looxidlabs), 임프레시보(Impressivo), 앨리스(Alleys), 테크엑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레비(Levih), 뉴로핏(Neurophet)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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