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글 보이스콜 무료기간 연장, 이통사는 또다시 한 발 늦은 대응?
2012년 12월 27일

27일, 구글이 ‘구글 보이스콜’을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한정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보이스콜은 Gmail을 연동한 무료 통화 서비스로 2010년 8월에 Gmail에 무료 탑재됐다. 이는 2008년도에 Gmail 음성/영상 채팅 서비스 이후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로 당시 계획상 론칭 후 1년만 무료로 제공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출시 이후 구글은 매해 무료 사용 기간을 연장해 가며 현재까지 구글 보이스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3년도 역시 올해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에 구글 보이스콜의 무료 사용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대중성이나 수익성이 덜 한 서비스들을 과감히 매장하는 현재 기업들의 추세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구글은 Gmail 사용자 여러분들이 항상 편리하게 친구와 가족과 소통하길 원한다”며 “비록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무료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국가들도 있지만, 역시 매우 싼 가격에 구글 보이스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글 보이스콜은 론치된 이후 큰 업데이트나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올해 구글+ 연동 통합 시스템에 관한 안드로이드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추후 업데이트나 개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조인(joyn)' 출시를 계기로 이통 3사가 유무선 통신의 핵심적 수익점 중 하나인 메신저 서비스를 다시 되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사용자들의 유저풀을 완전히 되돌리기에는 한 발 늦은 대응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만약 구글 보이스콜이 무료로 또는 저가의 서비스로 한국 대륙 확장을 확정한다면 이통 3사의 유료 통화 수익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어떤 대응이 펼쳐질지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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