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Printing, Exmobaby, Wearable device-영역을 공유하는 패션과 IT(2/2)
2013년 10월 30일

앞선 기사에 이어 (지난 기사 : 영역을 공유하고 있는 Fashion 과 IT (1/2) ) 이번엔 아기를 가진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Exmobaby, 3D printing을 통해 신체에 Fit되는 옷을 만드는 기술, 그와 관련되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기술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 옷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3D 프린팅?

미래에는 어떻게 옷을 쇼핑할까? 근래에는 소비자를 아바타 처럼 가상화 하여 가상현실속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옷을 입혀보는 식의 IT기술이 쇼핑에 접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기술 자체에 대한 인식의 부재와 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 아직은 미진하여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미래사회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기술이 접목된 쇼핑을 겪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기술이 개발되면 우리는 옷가게에 가서 옷을 고르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면 거울 앞에 가서 매장 직원과 나만을 위한 맞춤 옷을 고를 것이다. 거울을 이용한 기술이 얼핏 Pickn’ tell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Pickn’ tell 지난 기사 참조 : https://besuccess.com/2013/09/pickn-tell/)

 

만일, 이런 기술에 3D printing의 기술이 더해진다면?

이 영상은 실제로 아이리스 반 하르펜의 저번 파리 13 f/w Haute Qouture(오뜨 쿠튀르)에서 3D printing을 이용하여 옷을 제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영상을 보면 인체의 모형에 딱 맞는 옷을 피스별로 제작하여 손쉽게 옷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 실제 옷에 쓰이는 부드러운 촉감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였지만 3D printing을 이용하면 특별한 봉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나의 몸에 최적화된(Fit) 옷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소재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패션쇼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을 앞의 동영상처럼 3D printing의 기술로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아이리스 반 하르펜은 이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3D printing을 사용하여 미래의 패션이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흘륭한 쇼라는 평가를 받았다.

layout 2013-10-29

 

종합하자면 미래에 우리가 옷을 쇼핑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사람의 섬세한 손길이 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기술들은 모든 마케팅과 디자인 과정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우리는 옷을 마음대로 선택하고 우리가 마음에 드는 옵션을 선택하여 정말 말 그대로의 맞춤 옷을 입게 될지도 모른다. 또 제작 시 걸리는 시간적인 문제는 3D printing을 이용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있고 우리는 점점 그 미래에 다가서고 있다.

 

  • 아기를 가진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EXMOBABY

exmobaby

EXMOBABY는 exmovere의 서비스 중 하나이다. 여기서 Exmovere은 wearable한 기계를 통해 인간의 행복한 삶의 영위를 위하여 노력한다. 그래서 그들은 운전자들의 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졸음 방지 기계, 카드로 소비한 목록을 투명하게 고용주나 부모에게 전달하는 카드 홀더 제품 등을 생산한다. 특히 EXMOBABY는 아기를 가진 부모들을 위해 생산된 제품이다.

엑스모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아이가 입는 옷과 어떤 장치가 있다. 이 장치가 작동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아이가 저 옷을 입게 되면 아이의 심박 수와 체온을 항상 기록하여 장치에 그 데이터가 전송된다. 장치에 나타나는 데이터의 모습은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진처럼 나타난다. 장치는 그 데이터를 핸드폰에 전송하여 부모와 아기가 떨어져 있을 때 부모는 언제든지 아이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장치는 아기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다. 그래서 이 센서가 감지하는 아이의 움직임은 부모에게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자켓을 이용한 뮤직 퍼포먼스

이미 자켓에 기술이 접목된 사례는 많다. 사계절에 따라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여 어느 계절에나 입을 수 있는 자켓이 있고 또 자켓으로 DJ가 음악을 믹스하며 퍼포먼스를 하는 것도 요즘 시대에선 다 가능한 일이다.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자켓으로 뮤직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사례이다. 이 자켓은 MACHINA라는 스타트업이 킥스타터 펀딩으로부터 77,000$를 유치 받아 탄생시켰다. 그들은 이 자켓을 탄생시키면서 뮤지션들이 다양한 모션을 취하며 퍼포먼스를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MNvsMCHN.01. from MACHINA on Vimeo.

 

앞으로도 Wearable Technology의 발달로 Fashion과 IT 기술이 접목된 사례는 계속될 것이다. IT 기술과 Fashion이 서로의 영역을 공유할 수 밖에 없는 현상 역시 하나의 트랜드로 본다면 그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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