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있는 매물 정보’ 제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부동산 전·월세 정보 플랫폼 ‘직방’이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안심직방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방은 선두 부동산정보 서비스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매물 정보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내달 4일부터 안심 직방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심직방시스템의 핵심은 ‘안심중개사’다. 안심중개사는 직방의 매물등록 관리정책을 철저히 따르기로 동의한 중개사를 ‘안심중개사’로 명명하고 이용자에게 정확한 매물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으며 이용자가 직방 앱 내에서 매물 정보를 검색하면 믿을 수 있는 안심중개사의 매물 정보를 우선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방 안심중개사가 되기 위해서는 ▲안심녹취서비스(가상 안심 번호 사용) ▲매물광고실명제 ▲직방 안심중개사 5계명 준수 등의 요건에 동의해야 한다. 

다만 안심중개사가 정책을 위반하거나 직방 이용자들의 ‘안심 피드백’(매물정보 평가·반영)으로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됐을 경우, 안심중개사를 유지할 수 없으며 3개월간 안심중개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는 철저한 매물검수는 물론 중개사의 신뢰도 관리에 더욱 힘써 부동산정보 서비스 업계에 만연해 있는 허위매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직방 측은 이번 제도로 오프라인 부동산중개사의 신뢰도 향상에 이바지해 계약성사율 및 고객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우 대표는 “지난 4년간 매물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보니 일부 중개사의 반복적인 허위매물 등록으로 시장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매물을 제공하는 중개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중개사분들의 신뢰도 관리를 통해 허위매물을 근절하는 정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엄격한 정책으로 직방을 이용하는 중개사의 숫자는 줄어들 수도 있지만, 직방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통해 부동산 정보시장의 신뢰성 회복과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그 숫자가 적더라도 직방의 취지에 공감하며 허위매물 근절에 의지를 보이는 중개사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방은 오는 28일부터 배우 송승헌을 모델로 ‘안심중개사’ 콘셉트와 취지를 담은 대규모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