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로벌 스타트업 배틀 #3] DIY인테리어를 가능케한 보급형 3D 공간 스캐너 아키드로우
2015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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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위한, 자신에 의한, 자신만의 집을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직접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아키드로우 회사는 건축과 IT를 접목해 사람들이 DIY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기기를 제공한다. 아키드로우가 제작하는 아키스케치는 스마트폰에 스캐너와 기기를 접목한 3D 공간 스캐너다.

건축 시공 분야에 종사하던 이주성 CEO는 대기업 중심의 고가  3D 공간 스캐너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일반 사용자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건축 활동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아키드로우 회사를 설립했다. 아키스케치는 이번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현재 아키드로우가 운영하는 자체 플랫폼 내에 가입한 500개 회사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

국내외 3D 전통 강자들이 있지만 아키스케치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과 무게이다. 타사의 3D 스캐너 제품들은 1500만 원~ 80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이다. 또한 전통강자들은 이미 독과점 시장을 형성해 건축분야 3D 스캐너 제작의 진입 장벽을 높였다. 반면에 아키스케치는 10~20만 원의 가격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얻었다. 또한 가볍다. 기존 3D 스캐너는 15kg 수준으로 상당한 무게와 부피로 인해 휴대성이 떨어지나 아키스케치는 20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키드로우는 일반 사용자들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사와 건축 활동을 가능케해 대중성을 가졌다.

아키드로우는 향후 제품 판매 및 대여 시스템을 통해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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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축가들이 3D이미지를 만들 때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가? 누가 어떤 때에 사용하는 것인가?

A 도면을 사용하는 분야는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은 인테리어 분야로 시작해 점점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Q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산업 등 더 큰 B2C 시장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와 관련된 계획은 있나?

A 물론 많은 확장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3D 스캐너만으로도 엄청난 가성비가 있다. 그리고 게임 연동과 같은 아이디어는 굉장히 좋은 조언인 것 같다. 개발자와 뿐만이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Q 가격은 어떻게 책정했나?

A 99달러(한화 9만 9천 원)으로 정했다. 수익이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보급해서 기기의 부가장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Q 현재 내놓은 데모 버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

A 3개월 안에 500분 정도가 이용했고, 베타테스트를 현재 유저들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저들로부터 80% 정도 선 주문을 받은 것이 시장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Q 팀원은 어떻게 만났나?

A 전국 개발자 모임이라는 소셜 네트워크와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Q 렌탈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려해 보았나? 일반인들의 경우 기기를 소유하고 싶기보다 한 번쯤 인테리어를 하면서 사용해보고 싶을 것 같다.

 A 일단은 건축가나 전문가를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초기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았는데, 기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9만 9천 원이라는 가격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따라서 처음에는 기기를 많이 쓰는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설정하고, 점점 시장을 늘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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