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을 입양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 ‘바크버디(BarkBuddy)’
2014년 05월 28일

barkbuddy

전국적으로 주인에게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가 10만 마리에 육박하며 그 중 입양에 성공하는 경우는 10% 미만이라고 한다. 그런데 북미 지역에서 이러한 문제를 간편한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유기견 매칭 플랫폼이 등장했다. 원하는 유기견을 간편하게 입양할 수 있는 '바크버디(BarkBuddy)'다.

새로운 애완견을 입양할 때 보통 유기견 보호소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곤 한다. 그러나 애완견의 품종도 다양하고 사람만큼이나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원하는 애완견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바크버디가 이를 도와준다. 최근 주위 불특정 다수 중에서 나에게 맞는 데이트 상대를 추천해주는 '틴더(Tinder)'와 같은 앱이 인기인데, 이 앱의 애완견 버젼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견들의 사진을 좌우로 넘기면서 원하는 유기견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바크버디는 바크앤코(Bark&Co)라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바크케어(BarkCare)'라는 맞춤 수의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바크박스(BarkBox)'라고 불리는 매월 강아지 전용 상품 배달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바크버디는 각지의 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을 검색할 수 있는 펫파인더(PetFinder)와 바크앤코의 자체 네트워크인 약 2,500개의 보호소로부터 유기견들의 사진을 받아온다. 현재 바크버디에서 총 30만 마리에 이르는 유기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크버디 서비스를 이용하는 법은 틴더와 유사하며 매우 간단하다.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유기견들의 사진을 보다가 맘에 들면 하트 버튼을 탭하면 된다. 또한 필터링 기능이 지원되어 애완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찾고자 하는 애완견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위치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까운 보호소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앱에서 유기견 사진을 탭하면 그 유기견의 이름과 설명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바크버디와 유사한 서비스로 애완견, 애완묘를 찾아주는 펫매치(PetMatch)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펫매치는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애완견 사진을 분석하는 것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서 닮은 애완동물을 찾아줄 뿐이다. 지금까지 바크버디는 바크앤코에서 내부적으로 사용해오다가 미국, 캐나다에서 이달 초 론칭 이후 폭넓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현재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출처 : 테크크런치(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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