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beGLOBAL SEOUL 2015’, 오는 5월 개최
2015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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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글로벌 서울 2015 (beGLOBAL SEOUL 2015)’가 오는 5월 14, 15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2012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서울에서의 비론치(beLAUNCH), 실리콘밸리에서의 비글로벌(beGLOBAL)로 나누어 진행되었던 컨퍼런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비글로벌'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된다. 비글로벌을 주관하는 비석세스의 정현욱 대표는 "브랜드 통합은 비글로벌 서울, 실리콘밸리를 넘어 더 많은 국가로 국내 스타트업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오는 '비글로벌 서울 2015'에는 미국 최대 P2P 대출 기업 '렌딩클럽(Lending Club)'의 공동 창업자인 소울 타이트(Soul Htite)가 연사로 참석해 세계 핀테크 트렌드의 흐름과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소울 타이트는 중국의 대표 P2P 대출 기업인 디안롱(Dianrong)도 창업한 인물로, 세계 핀테크 요지인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멜트워터그룹의 욘 리세겐(Jorn Lyseggen),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드라마피버의 박 석 대표,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각 3회, 2회 개최된 '비론치'와 '비글로벌' 컨퍼런스는 그간 세계 유수 벤처 투자자와 기업가들을 연사로 초청하여 글로벌 스타트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해왔다. 또한, 국내외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 및 파트너 십 체결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줌으로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두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빚어낸 실질적인 해외 투자 유치 성과들은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분석 전문기업 파이브락스(5ROCKS)는 지난 ‘비론치 2013’에서 일본 유명 벤처캐피털인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의 유리모토 대표와의 만남을 계기로 작년 약 25.5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에 이어 파이브락스는 작년, 실리콘밸리의 모바일 광고회사인 탭조이에 인수되며 국내 척박한 M&A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바 있다.

국내 최초 비트코인 스타트업인 코빗(Korbit)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던 '비글로벌' 참여를 계기로 팀 드레이퍼,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번에 걸쳐 총 3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전 전문 스타트업 '마이쿤'의 경우 작년 '비론치 2014'에서 스타트업 배틀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 '500스타트업'의 팀 채(Tim Chae) 심사역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작년 연말, '마이쿤'은 500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해 미국 진출의 초석을 닦았다. 이 밖에도 '비론치 2014' 스타트업 배틀에 참여했던 키즈노트가 지난 1월 다음카카오에 인수되는 등 컨퍼런스 참가 스타트업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는 "비글로벌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컨퍼런스를 통합해 나아가는 첫해인만큼, 예년보다 더 많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글로벌 서울 2015의 스타트업 부스, 배틀 신청 접수는 오늘 2일부터 시작된다. 먼저 올해의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트업을 가리는 스타트업 배틀에서는 최종 20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해당 기업은 비글로벌 서울 무대에서 국내외 VC와 관객들 앞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할 기회를 얻는다. 스타트업 배틀 우승팀에게는 퀄컴벤처스에서 약 1억 원을 전환사채 형식으로 직접 투자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퀄컴벤처스가 주최하는 국가별 스타트업 대항전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한, 20개 팀 중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한 개 팀은 '비글로벌 실리콘밸리 2015(beGLOBAL SEOUL 2015)' 무대에도 함께할 수 있다. 스타트업 배틀은 다음 링크를 통해 3월 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78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던 스타트업 부스는 자사의 서비스를 양일에 걸쳐 글로벌 벤처 투자자와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장이다. 지난해 부스에 참가했던 벤디스의 조정호 대표는 "스타트업 부스 운영을 통해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은 물론, 성공적인 제품 홍보를 할 수 있었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부스 지원은 다음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본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비글로벌 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참석을 위한 티켓 예매는 다음 링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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