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지코너, 3D모바일게임개발사 넛지에 5억원 투자
2014년 07월 24일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이하 쿨리지코너)가 3D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주식회사 넛지(이하 넛지)에 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넛지는 지난해 카카오 최초의 모바일 골프게임 '터치터치홀인원'을 출시해 심플한 조작방식과 깔끔한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다양한 차기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넛지가 현재 개발 중인 차기 3D골프게임은 글로벌 캐릭터를 이용한 캐쥬얼 골프 게임으로 원작 캐릭터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수백 가지 미션과 스테이지 속에 유려하게 담아낸 게임이다.

넛지의 조은영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대학원 박사 수료 중인 스토리텔링 전문가로, 게임 업계에 드문 여성 청년창업자이다. 조은영 대표는 “게임에서 스토리의 힘은 유저의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 요소이며, 천편일률적인 요즘 게임들과 차별화된 특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게임의 완성도를 중요시하는 일본,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주요 타겟시장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넛지는 여성 대표를 중심으로 다수의 여성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기존 남성 유저 위주의 스포츠게임 시장에 여성 유저들을 대폭 끌어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ㄴㅇㄹㄴㅇ▲왼쪽부터 정인지 매니저, 이정주 부장, 조은영 대표, 김유진 매니저

 넛지는 2013년 글로벌 최고의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NVIDIA와 테그라4(Tegra4)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3D그래픽 R&D를 수행한 업력이 있으며,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낼 수 있는 기술력과 최적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차기 골프게임 외에도 차세대 기술을 이용한 포토소셜게임과 가상세계 SNG게임을 개발 중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넛지 투자를 통해 투자 영역을 게임으로까지 넓혔다고 밝혔으며 투자를 담당했던 쿨리지코너의 오진석 과장은 "그 동안의 투자 포트폴리오들을 살펴보면 인터넷, 모바일,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게임은 없었다"며 "투자 영역 다각화를 위해 게임분야 투자를 결정하고 다양한 게임사들을 만나면서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CCVC밸류업센터의 조성주 센터장이 엔젤투자를 한 넛지는 뛰어난 그래픽 기술력과 개발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넛지는 현재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창업맞춤형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며 CCVC밸류업센터에 입주하여 1년 간의 엑셀러레이션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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