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및 피트니스 관련 국내 스타트업 5선
7월 18, 2016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나 운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운동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관심을 가진 테마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소비자의 운동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에서부터 피트니스 센터의 고객관리 프로그램, 다이어트 관련 디바이스까지 이 분야에서는 매우 다양한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의 건강관리 분야 스타트업 5선'에 이어 다이어트 및 피트니스 분야에 전문화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피트니스 데이터 플랫폼, 피트(FITT)

피트니스 센터에 가입하게 되면 대부분 간단한 자신의 몸 상태를 검사받고 거기에 따른 운동방법을 제안받는다. 이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측정은 간편하기는 하지만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고액의 건강진단 검사를 모든 고객에게 진행할 수도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몸 상태 측정은 부족하기는 하지만 일종의 '현실과의 타협'이었던 셈이다.

FITT

'피트(FITT)'의 운동검사는 병원에서만 측정할 수 있었던 고액의 운동 부하검사를 공인된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알고리즘과 SCI 논문의 로직들을 연결하여 하드웨어 없이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2.4Km 달리기 테스트, 푸쉬업 테스트 등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운동능력을 검사한다. 피트니스 데이터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성 질환의 사망률 및 이한률를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로서 질병을 예방·관리 할 수 있는 1차 의료기관의 역할까지 대신 수행한다.

현재 '피트'는 기업 간 거래(B2B, Business to Business) 분야인 피트니스 센터를 주요 고객으로 타겟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군대와 같이 체력측정이 요구되는 국내외 정부기관을 대상으로도 동시에 타겟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피트니스 O2O 서비스 '티엘엑스 패스(TLX PASS)'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은 피트니스 센터를 갈 것인지, 아니면 필라테스 또는 예전에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운동을 하고 싶을지 결정해야 한다. 그다음에는 집 앞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를 갈 것인지, 아니면 학교나 회사 근처에 있는 데를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 월 단위 이상으로 계약해야 하므로 큰 비용이 들고 그래서 더욱 고심하게 된다.

TLXPASS

'티엘엑스 패스(TLX PASS)'는 이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클래스패스(CLASSPASS)'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엘엑스 패스'를 구매한 고객은 자신이 구입한 멤버십에 따라 주어진 패스(PASS) 한도 내에서 어느 지역이든 어느 종목이든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다. 피트니스나 요가,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서는 스크린 골프나 탁구, 복싱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가격 역시 월 8만 원 수준(20 패스 기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찾아가는 전문코치 '홈핏(HOMEFIT)'

요즘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들이 많다. 동영상의 형태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필라테솔로지(Pilates·ology)'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해있다. 하지만 집에서 시작하는 운동은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우선 자신이 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고, 중간에 흐지부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HOMEFIT

만약 분야별 트레이닝 전문가가 집으로 직접 찾아간다면 어떨까? '홈핏(HOMEFIT)'에서는 엄선된 트레이너가 집 근처에 자신이 원하는 필라테스나 요가 샵이 없는 경우는 물론이고, 임산부와 같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집 근처 공원을 활용하거나,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할 수도 있다. 가격은 분야에 따라 1회당 4만 원대에서 7만 원(1인 기준) 수준이다.

'홈핏'의 서비스는 트레이닝별 전문가를 직접 엄선했다고 하는 점에서 일반적인 개인 트레이너보다 신뢰할 수는 있겠지만, 소비자의 관점에서 여전히 트레이너와 내가 잘 맞는지를 판별하는 데는 미흡하다. 트레이너별로 간단한 유·무료가 혼합된 온라인 강좌를 열어 소비자들을 모집하고, 이런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소비자들이 개인별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각자에게 맞는 트레이너와 집에서도 교육할 수 있도록 한다면 어떨까?

웨어러블 다이어트 벨트 ‘루미다이어트(LumiDiet)’

운동을 시작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복부 비만', 정확히는 뱃살일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부분은 운동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각각이어서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복부 비만'을 뺄 수 있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뱃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LUMIDIET

벨트처럼 생긴 '루미다이어트(LumiDiet)'는 복부 비만에 특화된 제품이다. LED 광선을 복부에 쪼여 지방 세포를 연소시키는 라이트 테라피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140여 개의 LED 빛에너지를 통해 지방세포 표면에 일시적으로 구멍이 생겨 이를 통해 용해된 지방이 배출되는 원리다.

'루미다이어트'와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들은 이전에도 다수가 존재했다. 이전 제품들을 통한 학습효과로 인해 소비자들은 설령 '루미다이어트'가 이전 제품과 확실히 차별화되고 성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쉽사리 믿기 힘들 것이다. 이런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피트니스센터나 필라테스 등과의 계약을 통해 제품을 우선 공급해 소비자들이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프레이형 다이어트 제품 ‘뉴비트린(NUVITRIN)'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과 더불어 식사량이 줄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항상 먹는 양보다 적게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며칠 동안은 그렇게 할 수 있더라도 결국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폭식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소비자들은 대부분 칼로리가 낮은 식품을 찾는 것에 열중한다.

NUVITRIN

'뉴비트린(NUVITRIN)'은 마라톤 선수들이 경기 도중 음식물을 씹고 뱉어내어 필요한 에너지만을 섭취하는 원리에 착안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스프레이 형태로 입에 뿌려진 '뉴비트린'이 혀의 미각을 자극하는데, 이 신호가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주도록 고안되어 있다. 5만 원 정도면 6개월간의 다이어트 케어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다.

'뉴비트린'의 스프레이 형태는 단순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기는 하지만, '스프레이'가 주는 이미지 자체는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인상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데 장애물처럼 작용할 것이다. 오히려 화장품의 일회용 팩과 같은 형태로 제공해서 식사 전 음료수에 타 먹도록 유도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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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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