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스타트업인 시어스랩은 페이스북 신규 비디오 프로필 기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자사의 셀카 동영상 앱 롤리캠을 활용하여 촬영한 비디오를 바로 페이스북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4월 13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셀카 동영상 앱 롤리캠과 페이스북의 파트너쉽 제휴 및 신규 기능 출시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에서 페이스북 본사 팀에 의해 직접 발표되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프로필을 훨씬 더 풍부하게 꾸밀 수 있는 신규 기능인 프로필 표현 키트(Profile Expression Kit)의 초기 글로벌 6개 파트너사 중 하나로 선정되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전 세계 15억 명 유저들이 롤리캠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프로필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게 되었다.

페이스북은 롤리캠을 포함해 트위터의 바인, 최근에 인수한 MSQRD 등 6개 파트너사와 제휴해 페이스북 유저들이 프로필을 통해 훨씬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만 페이스북 프로필 페이지를 방문하는 횟수는 약 40억 회에 이른다.

이번에 신규 출시된 비디오 프로필 제품 담당인 아이저림 쇼먼(Aigerim Shorman)은 “롤리캠을 통해 페이스북 유저들이 좀 더 재미있고 손쉽게 자신들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특히 사진과 달리 비디오는 훨씬 더 강력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롤리캠을 포함한 6개사와 협력해 비디오 프로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인 시어스랩이 개발한 롤리캠은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400종이 넘는 얼굴 인식 스티커와 후 보정이 필요 없는 자동보정기능으로 손쉽게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하루에 300만 개 이상 롤리캠을 활용한 셀카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등 새로운 셀카 동영상 트렌드를 만들어낸 인기 모바일 앱이다.

특히, 작년 10월에 첫 출시된 롤리캠 iOS 버전은 출시 당일에 국내 전체 앱스토어 순위 1위를 차지하였으며, 해외 유명 IT 매체인 매셔블(Mashable)에서 ‘놓치면 안 될 5가지 대세 앱’으로 소개되는 등 해외 유명 미디어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미국 SXSW의 엔터테인먼트·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페이스북과 롤리캠의 제휴는 페이스북 본사 팀의 제안으로 약 2개월 전부터 비밀리에 준비가 이루어졌으며, 이번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필 표현 키트의 API가 연동된 롤리캠 iOS 버전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 출시되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올해 6월경에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페이스북 유저들이 프로필을 통해 더욱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신규 기능과 콘텐츠 등을 보강해나갈 예정이다.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이번 페이스북과의 글로벌 제휴는 한국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해준 쾌거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제휴하여, 롤리캠이 모바일 비디오 크리에이션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국내의 미디어 콘텐츠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어스랩은 이번 페이스북 프로필 신규 기능 출시에 맞추어 총 25종의 프로필 전용 스티커 및 최근에 출시한 신규 기능인 위치 기반의 지오스티커(Geo-sticker) 기능을 활용하여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리는 위치에 5종의 지오스티커도 함께 출시하였다. 또한, 페이스북에서는 F8 행사 기간 중 별도의 데모 부스를 운영하며,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롤리캠의 프로필 기능 사용법을 시연하였다. 이번 신규 기능의 세부적인 사용법 및 관련 내용은 페이스북 공식 개발자 페이지 및 롤리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