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ution beLAUNCH 2013 스피커 세션] 해외 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투자 받는 방법
“성공의 혁신을 꿈꾸다” Revolution beLAUNCH 2013에 테크산업과 벤처계의 글로벌 저명인사 57명이 참가한 스피커 세션이 열렸다. 스피커 세션에서는 기업가의 창업스토리부터 투자자, 엑셀러레이터들의 아시아 투자 유치 전략, 미래의 테크 트랜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3명이 모여 ‘해외 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투자 받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담은 정부, 기업 등에 경영전략을 전문적으로 자문하는 EICG의 이은세 대표(이하 이은세)가 진행했다.

<참가자>
노부다케 스즈키(이하 노부다케), 글로벌브레인(GlobalBrain)
한 김(이하 한 김, Han Kim), 알토스 벤처(Altos Ventures), General Partner
에릭 김(이하 에릭 김, Eric Kim), 매버릭 캐피탈(Maverick Capital), Managing Director

#13:58 / 이은세: 해외 투자자에게 투자 받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한국의 벤처가 미국에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14:01 / 에릭 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투자를 받느냐보다 왜 투자를 받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14:02 / 이은세: 투자 자체가 중요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왜 투자를 얻고 싶은지를 얻으라는 말인가.

#14:02 / 에릭 김: 한국에도 좋은 투자가 많다. 투자도 중요하지만, 왜 해외 투자자여야 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 14:03 / 이은세: 기업에 투자하는데에 기준이 있는가.

# 14:03 / 한 김: 해외냐 국내냐를 구분하기 보다 어떤 기업과 파트너를 맺을지를 생각한다. 기업의 창립자들이 최고의 기업을 만들 의지가 있는지, 시장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최고의 기업을 될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고려한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공감을 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많이 본다.

# 14:08 / 이은세: 중국에서도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는 중국에 없는 무언가를 찾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일본 역시 일본에 없는 무언가를 한국에서 찾는 것인가.

# 14:08 / 노부다케: 한국기업은 케이팝 같은 한류같다. 귀에는 익지만 일본과는 다른 뭔가의 독특함이 있다. 그래서 한국 기업을 찾는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과 같은 기업은 일본에도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서비스는 다르다.

# 14:09 / 이은세: 한국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어떠한가.

# 14:09 / 에릭 김: 미국에서도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 14:09 / 이은세: 한국 벤처가 미국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

# 14:10 / 에릭 김: 한국기업이든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이든 최고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고객들이 그 서비스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것만 분명하다면 기업의 국적은 중요치 않다.

# 14:16 / 이은세: 기업이 어디에 위치했는지가 중요한가.

# 14:16 / 에릭 김: 투자를 위해서는 사람을 직접 만나야 한다. 그래서 지역은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하는 요소지만, 장애물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성장잠재력이다.

#14:22 / 이은세: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14:22 / 한 김: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으면 오랜 시간을 투자자와 함께 해야 한다. 그러므로 투자자를 알아야 한다. 투자사의 임원에 대한 정보, 실제 투자 성공 사례, 실패 사례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모아서 VC를 결정 해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긴 하지만, 상대 기업의 이해를 습관하 하길 바란다.

#14:24 / 에릭 김: 한 김 대표의 충고는 매우 중요하다. 투자를 받는 것은 결혼과 같다. 충분한 연애기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자금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이 일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 14:25 / 노부다케: 투자는 사람 사이에 맺는 관계이다. 그러므로 신뢰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