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들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축제, beLAUNCH 2012
2012년 06월 08일

 

사실 자문역으로써 자신이 개입된 project 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여러 민감한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흔한 일이 아니기도 할 뿐더러 옳은 일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초로 국내 start-up 들의 글로벌 진출 및 성공의 초석이 될 beLAUNCH 2012 의 개최가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 글로벌 성공을 위해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start-up 들 및 참가자들, 그리고 모든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어 보고자 오늘 필자는 그 선을 넘어가 보고자 한다.

먼저, 이번 beLAUNCH 2012는, 기존의 정부나 그 산하 기관, 혹은 대형 언론사들의 주최나 주관이 아닌 순수한 벤처 관계자들 및 그 뜻에 도움의 뜻을 밝혀주신 여러 후원사들의 힘 만으로 성사된다는 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다.

필자가 beLAUNCH 주최사인 beSUCCESS의 정현욱 대표를 만난 것은 지난 2011 년 1 월 이었다. 자리에서 그는 beSUCCESS (당시에는 onSUCCESS) 를 국내 start-up 들이 해외에 진출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미디어로 만들겠다는, 특히 해외의 미디어나 venture capitalist 들이 경쟁력있는 국내의 start-up 들을 발굴할 수 있는 채널로 만들겠다는 열정을 이야기하였다. 그 이후로 약 1 년 반이 흐른 지금, 그와 beSUCCESS는 실제로 세계 최고의 IT start-up 관련 미디어인 VentureBeat 나 TechCrunch 등이 참가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인 beLAUNCH 를 개최하게 되었다.

물론 이는 SK Planet과 삼성전자, 다음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Amazon.com의 Amazon Web Service 를 비롯한 여러 후원사들이 국내 start-up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무대라는 취지에 공감하여 힘을 모아 주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들도 역시 하나의 start-up 인 beSUCCESS 가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하였다. 후원의 뜻을 보이는 곳도 없을 것이라 하였다. 그러나 다음 주에 모든 분들의 힘을 합쳐 치열하게 준비해 온 beLAUNCH 2012 가 우리나라의 모든 start-up 들이 글로벌이라는 꿈을 공유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게 되면, 심지어는 start-up 들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모든 사람들 조차 우리나라의 start-up 들이 가진 엄청난 역동성과 잠재력, 그리고 실제로 한 획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나누고 싶은 beLAUNCH의 의미는 그 차별성이다. 이제 여러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창업에서부터 성공에 이르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제한적인 자원 만을 가지고 있는 start-up 들에게 동시에 중요한 것은, 아니 심지어 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은 그 길을 참고 갈 수 있는 혼 (spirit) 일 지도 모른다.

오늘에야 많은 기업들 조차 창업가정신 (entrepreneurial spirit) 을 강조하고 있는 마당이니 그 창업가 정신이라는 단어나 그 혼의 의미가 많이 보편화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beLAUNCH 의 guest 중 한 명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문구로 꼽았던 말을 인용하자면, “어떤 길을 아는 것과 실제로 가는 것은 다른 것이다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are different.)”

beSUCCESS 와 beLAUNCH 를 다른 어떤 것들과도 차별화 시켜주는 것은 그들의 기술적 자원과 정신적 자원 사이의 훌륭한 균형이다. beLAUNCH 에서는 특히 한국인으로서 Silicon Valley 를 비롯한 start-up world의 global capitals 에서 활동하고 있는 guest들이, 그들이 경험에서 실제로 체득한 기술적 차원에서의 정보 뿐 아니라 실제 start-up 이라는 길을 가는데 있어 그들이 가지고 온 마음가짐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관객과 나눔으로써 우리나라의 창업가들이 글로벌 성공을 향한 길을 가는데 필요한 진정한 “창업가정신”이라는 정신적 만찬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beLAUNCH 2012 가 분명 모든 이들에게 모든 것들을 제공해 줄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세계에 자신의 제품을 자랑스럽게 알리기를 원하며, 그를 위해 스스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이라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start-up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beLAUNCH 는 지금껏 있었던 어떠한 기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문을 열어 줄 것이다. 또한 start-up 들의 역동성과 목적의식, 그리고 헌신을 자신의 operation에도 적용할 길을 찾고 있는, 그리고 어떠한 제약으로부터도 자유로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및 기회를 찾고 있는 기업 및 관계자들에게 역시 이번 beLAUNCH 는 지금껏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그러나 그만큼 커다란 희열과 성장이 기다리고 있는 이 길을 가는 모든 이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모든 이들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이번 beLAUNCH 2012 에서 아무쪼록 많은 분들을 만나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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