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열리는 구글 인공지능 연구소의 프로그램 ‘알파고’와 세계적인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연일 화제이다. 구글은 인공지능으로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스·바둑 기사들과 대전시키며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의 알고리듬을 실생활에 활용하려고 한다. 연구자들은 알파고에게 3,000만 수의 기보를 학습시키고, 알파고 프로그램끼리의 대국 결과를 분석하여 실력을 쌓아나갔다. 그 결과 기존 바둑프로그램들을 상대로 495전 494승 1패를 기록하고, 지난해 유럽바둑챔피언인 프로기사 판후이 2단과 대국을 벌여 5:0으로 완승했다. 이처럼 구글뿐만 아니라 IBM, MS,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