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야후에 인수될 뻔했다? 마크 주커버그의 젊은 날의 초상
2013년 03월 14일

2006년 야후는 세기의 또다른 천재, 마크 주커버그에게 페이스북의 인수와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무려 십억 달러에 달했으나 마크 주커버그는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야후의 주말 근무 조항에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와의 열애 중이었던 주커버그는 주말 근무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십억 달러의 인수 액수가 적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지적됐습니다. 공식적으로 주커버그는 금액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금액 협상 이후 그의 전화기는 “지금은 고객님의 사정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말만 무한 반복 들려줬다는 후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그에게 인수와 합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이 젊은 CEO는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침 8시 컨퍼런스 콜 운영에 있었습니다. 당시 하버드를 중퇴한 22살의 젊은 창업자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지옥과도 같았던 것이죠.

올해로 서른 살에 접어든 마크 주커버그에게는 항상 ‘어린’ 또는 ‘젊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그의 젊은 날의 초상은 ‘어리기에 가능한 꿋꿋한 소신’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선택이 어떻게 당신에게 다가갔을지는 모르지만 두 가지는 확실하게 요약됩니다. 창업가의 소신과 선택, 그에 따른 책임, 그리고 성공은 일을 끙끙 매고 있는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단, 하버드에 입학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 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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