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국 내 첫 합법 비트코인 거래소 개장
2015년 01월 27일
코인베이스의 공동창업자 프레드 에어셈(Fred Ehrsam)과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의 공동창업자 프레드 에어셈(Fred Ehrsam)과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미국 내 첫 합법 비트코인 거래소가 개장한다.

최근 7천5백만 달러(한화 약 8백12억 원)의 투자를 받았던 비트코인 중개업체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비트코인 합법거래소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비트코인 거래소는 이미 여러 곳이 있지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비트코인 거래소는 미국에서는 첫 번째다.

코인베이스는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요 주 대부분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주 중 반 이상에서 규제 승인을 받아냈다. 이는 지난 5개월 동안 승인을 받고 자격을 획득하는 데 공을 들인 결과다. 이번 합법 거래소의 서비스는 승인이 허가된 주에서 등록한 유저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주로 사용 허가를 늘여갈 계획이다.

미국 전역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규제는 이슈가 돼 오고 있으며 아직 그 결론이 지어진 상태가 아니어서 이번 코인베이스의 합법 거래소는 시사하는 바와 그 영향력이 크다. 비트코인이 가진 익명성 때문에 범죄 등에 악용될 소지가 크고 디지털 화폐의 안정성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거래소를 통해 환전 서비스를 받을 경우 0.2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이 수수료는 코인베이스가 갖게 된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이번 개장과 함께 2달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비트코인이라는 신흥시장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5년 말에는 최소 30여 개 나라로 코인베이스의 범위를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전세계 19개국에서 비트코인 환전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거래소 개장과 함께 비트코인 관련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사진 출처 : wired

자료 출처 : 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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